11월 16일(수) QT_완벽한 제거
- Chang Yong Park

- Nov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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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2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여호수아 7장 16-26절)
뿌리를 찾아서
실패의 뿌리를 찾지 못하면 삶이 뿌리 채 뽑힌다. 1절에 기록된 실패의 원인을 여호수아는 전혀 알지 못했다(7-9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말씀 한대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그가 알기론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순종했다. 무엇 하나 전쟁에서 져야 할 이유가 없었지만 아이성 전투는 패배로 끝나게 되었다. 여호수아는 항상 함께하시며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수1:3-6)고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떠나셨음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이에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그 원인을 묻는다. 그때 패배의 이유를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이스라엘이 죄를 범하여 바친 물건을 도둑질하였다”(11절).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졌어야 하는 바친 물건을 이스라엘 백성이 도둑질해 하나님 앞에 큰 죄를 범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범죄의 당사자를 찾아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드디어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인 ‘아간’을 찾아낸다.
사람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문제를 덮으려 하는 죄성을 갖고 있다. 교회들이 그런 모습을 보였고, 그렇게 덮어진 죄의 문제들은 곪아 터져 더 큰 문제를 일으켰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과의 전투에서 백전백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아간과 같은 죄를 지었음에도, 누구도 그 원인을 찾아내려 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나는 나의 죄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완벽한 제거
뿌리를 찾았다면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 여호수아는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아간을 향해 “아들아, 너의 모든 죄를 모두 하나님 앞에 자복하라”라고 말한다(19절). 아간의 범죄를 안타까워하는 여호수아의 마음이 느껴진다. 여기서 ‘자복하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다’는 ‘고백하다’라는 뜻이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다 말하고, 회개하여 용서함을 받으라는 말로 들리기까지 한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아간의 죄를 다 들은 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가차없이 아간과 그의 모든 소유를 불로 태워 버린다. 인간적인 온정의 손길을 보낼 것 같았던 19절과는 달리 한 치의 주저함도 없는 여호수아의 모습이다.
아간이라는 존재를 향한 안타까움은 있었다. 하지만 ‘죄’를 향한 단죄의 정신은 단호했음을 알 수 있다. 만일 여호수아가 인간적 온정으로 아간을 살려두었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작고 작은 아이성과의 전투에서 모두 죽게 되었을 것이다. 여호수아는 알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된 사람들을 기억했다. 그러므로 단호하고 완벽하게 죄의 뿌리를 제거할 수 있었다.
나의 삶에서 발견되는 죄를 단호하게 제거하고 있는가?
Photo by David Brooke Marti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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