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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금) QT 성막건축을 위한 건축자와 예물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Oct 11, 2024
  • 3 min read

"35장

30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31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32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며

33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34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35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세공하는 일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정교한 일을 고안하게 하셨느니라


36장

1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2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3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4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중지하고 와서 5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6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7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출애굽기 35장 30~ 36장 1~7절)


지명하여 부르심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역사(役事)가 시작된다.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김춘수의 ‘꽃’의 일부이다. 


하나님께서 성막 건축의 총책임자로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셨다(30절). ‘지명하여 부르시고’를 직역하면 ‘이름을 불렀다’라는 것이다. ‘이름’의 히브리어 ‘쉠’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다. 그 사람의 전인격, 성품과 전 생애를 대표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전인격적으로 만나시고 또한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음을 시사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는 하나님과 전인격적인 교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자신의 전 생애를 이미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 진실함으로 나가야 한다. 그 진실함에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께 맡기는 믿음도 포함된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부르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감당할 능력도 더하셨다. 성령의 감동으로 그들에게 맡기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총명을 부어주셨다(31절). 주어진 사역의 능력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일꾼으로 부르신 우리와 함께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신다. 따라서 일꾼 된 우리의 구할 것은 성령의 충만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는 브살렐과 오홀리압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성막의 건축에 참여하는 건축자들을 가르치는 것에도 사용되었다(34절).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자신이 거할 거룩한 성막을 짓는 일에 어느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만 사용하지 않으셨다. 모든 사람을 요소요소에 배치해 서로 협력하여 일하게끔 하셨다.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는 개인의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데 쓰이는 공동의 것임을 알 수 있다. 


넘치는 예물


청렴은 나도 살고, 공동체도 살게 한다. 성전 건축을 위한 건축자들이 정해지고 건축을 위한 예물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들어오는 예물들은 실무자에게 바로 전달되었다. 일꾼들은 모세에게 지시를 받자마자 바로 건축에 착수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면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말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마다 예물 드리기를 즐거워하였다(3절).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이 자원하여 풍성한 예물을 바쳤다는 사실은 단순히 하나님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이란 의미를 넘어서는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임재하는 상징적 처소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간절한 마음의 표현이다. 하나님의 일에는 이처럼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인간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한다. 


풍성한 예물은 성막을 건축하고도 남을 양이었다. 성막 건축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은 성막 건축을 위해 모은 헌물 중 남은 예물의 처리 문제를 모세에게 문의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청렴의 자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유용하거나 도적질함으로 믿음을 저버린 자들의 비참한 최후를 안다. 여호수아 7장에서 여리고의 모든 승전물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것으로 온전히 드린 예물이다. 그러나 아간이 이스라엘 자손이 온전히 바친 물건 중 일부를 취하였기에 다음 전쟁인 아이성 전투에서 패하게 되었다. 공동체 일원의 범죄는 개인만이 아닌 공동체를 어려움에 빠지게 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더는 건축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지 말라고 한다(6절). 이는 모세 역시 재물에 대하여 청렴한 지도자임을 알 수 있다. 자원하는 귀한 마음과 필요 이상을 요구하지 않는 지도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나 자신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를 자신을 위하여만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하나님의 것에 대해 청렴한 마음을 갖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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