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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월) QT_새 계명을 따르는 성도의 삶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Oct 17, 2022
  • 2 min read

"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3.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4.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5.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6.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7.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 9.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10.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11.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요한일서 2장 1-11절)


대언자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


은총을 받은 자는 은혜로 인해 계명을 지킨다. 인간은 실패하고 넘어지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도우심 없이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도 요한은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을 ‘대언자’라고 표현한다(1절). ‘대언자’로 번역된 헬라어 ‘파라클레톤’의 원형 ‘파라클레토스’는 문자적으로 ‘곁에서 부르는 자’를 의미한다. 곧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곁에서 성도를 변호하고 도우시는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하신다는 뜻이다.


중보자이신 예수님과 동행하며 말씀과 계명을 따르는 것이 바로 성도의 삶이다. 하지만 그 당시 사도 요한이 머물던 교회에 이단의 가르침이 들어왔다. 이 가르침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사도 요한은 주장한다.


사도 요한은 성도들에게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기 전, 대언자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가 죄 사함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먼저 기억하게 한다. 그리고 온 세상의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자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를 입은 성도는 계명을 지킬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게 한다(5절).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게 되면,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사람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진다. 또한, 성도는 사랑의 계명을 따르게 된다.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삶


구약과 신약을 짜고 짜면, ‘사랑’이 남는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지켜야 할 중요한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나의 자녀들아’(1절), ‘사랑하는 자들아’(7절)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주님의 모든 자녀에게 권고한다. ‘자녀들아’로 번역된 ‘테크니아’는 깊은 사랑과 관심의 의미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사랑과 관심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넘치는 사랑과 마음을 담아 사도 요한이 외치는 내용은 바로 이것이다. 예수님으로부터 용납되고 사랑받은 성도는 빛 가운데 머무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빛 가운데 거하는 자는 자연스럽게 형제자매를 사랑하며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다(10절). ‘거리낌’으로 번역된 ‘스칸달론’은 ‘걸려 넘어지게 하다’, ‘실족하게 하다’는 뜻을 가진다.


우리는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고 이기적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임하여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사는 자가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자매를 사랑하며 살 수 있는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우리가 주님의 은총을 받고 그 은혜를 기억한다면 우리는 빛 가운데 거해야 한다. 그리고 형제자매를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내가 이해할 수 있고 내 마음에 맞는, 좁은 의미의 ‘이웃 사랑’인 옛 계명을 넘을 필요가 있다. 사랑의 대상이 확장되고 깊이가 깊어진 새 계명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은총을 받은 자의 삶, 새 계명을 따르는 삶이다.


나는 매일 주님께 감사함으로 죄 사함의 은총을 고백하는가? 그리고 용납해 주신 그 사랑으로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Photo by Melissa Askew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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