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수) QT_믿음의 시험은 기쁨의 열매를 맺는다
- Chang Yong Park

- Oct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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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야고보서 1장 1-11절)
실천적 기독교
제대로 이 땅의 현실을 의식할 때, 더 하늘의 주님을 의지한다. 야고보는 ‘시험은 나쁜 것(Trial are bad)’이라는 통념을 깨뜨리고자 한다. 본문의 시험은 시련이다. 시련은 외적인 고통을 말한다.
당시 성도들은 로마와 유대 종교인들의 핍박을 견디지 못해 뿔뿔이 흩어졌다(1절). 예수님을 믿어도 핍박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심한 핍박은 믿음을 의심하게 했다. 의심하는 성도들은 스스로 믿음의 실패자라 자책했다.
그러나 시련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한다. 반대로 내 믿음의 민낯을 보이게도 한다(메시지성경_시련을 겪을수록 여러분의 믿음 생활은 훤히 그 실체가 드러날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온전한 인내’를 말한다. 인내(헬라어_휘포모네)는 ‘머물다’라는 뜻이다. 주님 안에서 충분히 머물러야 한다. 그러면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2)라는 다윗의 고백을 할 수 있다.
신앙은 의식(awareness)이다. 시련을 통해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생각과 말, 행동이 더욱 성숙해진다. “온전해지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된다”(4절). ‘온전’과 ‘구비’는 ‘완벽’이라는 같은 뜻이 있다. 동의어의 반복은 음악 용어 ‘크레셴도(Crees)’와 같이 ‘점점 더’의 의미가 있다. 하나님을 의식하며 인내를 이루어갈수록 부족함이 ‘점점 더’ 없어지는 성숙한 신앙의 모습이 되어 간다.
평소 하나님을 가장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어떤 경우인가? 내가 사용하는 시간, 언어생활,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하나님을 의식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최고의 선택
주님과 같이함이 최고의 가치이다. 라즈 라후나탄은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에서 ‘어른들이 행복하지 않은 3가지 이유’를 말한다.
첫째, 한 번의 실패로 인생이 망가졌다고 후회한다. 둘째, 오래된 죄책감에 빠져있다. 셋째, 감사는 잊고 원망이 가득하다. 그래서 아이들은 작은 것에 행복감을 얻어도 어른들은 많은 것을 가졌지만 불행하다고 한다.
우리는 중독의 시대를 살고 있다. 약물, 음란, 음식, 다이어트, 운동, 일, 여행, 소셜 미디어 등 종류도 다양하다. 중독은 고통을 지연시키거나 잠시 잊게 하는 일시적인 쾌락을 준다. 절대 탈출구가 아니다. 그런데도 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부담과 한계, 스트레스에서 잠시 자유로워지고 싶어 중압감을 쾌락으로 잊으려 한다.
야고보는 “망했던 사람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거든 박수를 보내고, 교만했던 부자가 곤두박질쳐도 박수를 보내라”(메시지성경_9-10절)라고 말한다. 주님이 주시는 행복은 소유, 명성 등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대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큰 행복이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 목사님은 임종을 앞두고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이다”라고 고백한 후 숨을 거두었다. 창조주 하나님이 만물을 운영하시고, 죽음 이후도 다스리신다. 야고보는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은 떨어지고 아름다움은 없어진다”(11절)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고 영원하다.
하나님을 선택했을 때 행복했던 경험이 있었는가?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것을 내 언어로 다시 설명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Photo by luemen rutkowsk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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