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목) QT_시험은 열매로 확인한다
- Chang Yong Park

- Oct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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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야고보서 1장 12-18절)
종두득두(種豆得豆)
심은 대로 거둔다. ‘시험’은 1-12절까지는 ‘시련’으로, 13-18절에서는 ‘유혹’으로 해석된다. 시련은 인내를 동반한다. 인내는 주님과의 견고한 관계를 만들며 성장, 성숙을 창조한다. 그래서 시련을 견디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하신다(12절).
‘시련’이 외적인 공격이면, ‘유혹’은 내적 싸움이다. 그래서 ‘유혹’은 하나님의 테스트가 아닌 죄와 자아의 싸움이다. ‘유혹’의 원인은 욕심이다. 욕심(헬라어_에피뒤미아)은 ‘갈증’이란 의미로, 해소되지 않는 목마름을 뜻한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다. 내게 있는 것은 나에게 잠시 맡기신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지 않은 것을 욕심내면 안 된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가정을 맡겨 주셨다. 그러나 그는 유부녀 밧세바를 욕심냈다. 마귀는 일반 백성도 왕의 소유라고 다윗을 유혹했다. 욕심은 죄의 유혹을 낳았다. 결국, 죄는 밧세바를 탐하는 열매를 맺게 되었다. 또 다윗은 죄를 감추기 위해 그녀의 남편 우리야를 살해했다(삼하 11:17). 마귀는 군인도 왕의 소유라고 유혹한다. 스스로 흠 없는 자가 되려는 욕심은 죄의 유혹으로 살인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시련 속에서 인내하며 하나님께 머물렀던 시간의 씨앗은 생명의 면류관의 열매를 맺는다. 반면, 욕심의 씨앗은 유혹의 물을 만나면서 끔찍한 심판의 열매를 맺는다(15절).
예수 안에 있으면서도 나는 어떤 씨앗을 심고 있는가? 내가 맺고자 하는 열매는 어떤 모습일까?
신앙의 가성비
기준은 가치를 정한다.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의 줄임말이다. 좋고 필요한 물건을 선택할 때 기준이 ‘가격’인 셈이다. 성경을 ‘캐논(canon)’이라 부른다. 기준을 뜻한다. 30cm 자는 전국 어딜 가도 같은 규격이다. 기준이 같으면 길고 짧음이 분명하다. 기준이 분명하면 행복의 가치도 분명해진다.
핍박과 유혹이 빈번하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한다. 내게 필요한 물질이나 상황, 환경이 달라지지 않을 때 깊은 실망감에 빠진다. 그래서 야고보는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16절)라고 단호히 말한다.
세상의 온갖 좋은 것은 변하고 썩는다. 반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다.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다”(17절). 시간이 흐르면서 그림자의 모양은 달라지지만, 하나님에게는 그것조차 변함이 없으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분명하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며 정복하며 다스리라”(창1:28)라는 청지기의 역할을 주셨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때를 따라 돕는 은혜(히4:16)’를 주시며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시겠다”(17절)라고 말씀하셨다. 좋은(헬_아가도스)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시선으로 ‘좋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보시기에 좋은 것들을 우리에게 주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해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기준으로 나의 행복은 어떤 모습일까?
Photo by Artur Rutkowsk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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