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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월) QT_선하신 하나님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Oct 2, 2023
  • 3 min read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18.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22. 요셉이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주하여 백십 세를 살며 23.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2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26.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창세기 50장 15-26절)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최악의 지점이 회복의 반등점이다.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을 향한 요셉의 선대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바로, 아버지 ‘야곱’의 피를 나눈 형제이었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형들은 아버지 야곱의 생명을 곧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받는 일종의 장치로 여길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야곱이 죽자 형들은 불현듯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형들은 동생 요셉을 찾아가 그 앞에 엎드렸다. 이제는 요셉의 형제 됨을 포기하고 자신들을 종으로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형제들의 어머니는 모두 달랐지만, 아버지는 한사람 야곱으로 같았다. 그러나 형들은 16절에서 ‘당신의 아버지’라는 뜻의 히브리어 ‘아비카’라는 표현을 썼다. 자신들과 요셉의 신분이 다름을 피력하며 드러내는 부분이다. 살고 싶은 형들의 간절한 마음이 ‘우리’ 아버지가 아닌 ‘당신의’ 아버지로 표현된 것이다.


이에 대한 요셉의 대답은 실로 놀랍다. 먼저 요셉은 사람을 정죄하는 것이 자신의 권한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역임을 선포했다. 연이어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자비로우시고 위대하신 성품을 나눴다. 요셉에게 하나님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역전 시켜 가장 좋은 것으로 베푸신 분이셨다. 그 하나님이 선으로 악을 대신할 것을 선포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형제들이 가진 걱정과 두려움을 넘어서 그들의 자녀들도 보호하고 지킬 것을 약속하며 위로하였다.


하나님은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분이다. 우리가 처한 최악의 상황도 그분의 손에 붙들리면 최선의 상황이 된다.


나에게 있어서 하나님 앞에 맡겨야 할 상황은 무엇인가? 내 삶 속에 그분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어떤 기도로 나아갈 것인가?


약속의 하나님


신은 신의로 약속을 깨지 않는다.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의 죽음으로 자신들이 해를 당할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형들의 기우와는 달리 요셉은 최선으로 형제들을 돌보았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을 먼저 곁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순종으로 본을 보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요셉이 어떻게 죽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죽음을 통해서 무엇을 말씀하시는가이다.


요셉은 자신이 형들을 돌보는 것 같았으나 실상은 하나님이 돌보고 계셨음을 선포했다. ‘돌보다’라는 말로 번역된 히브리어 ‘파코드 이프코드’는 ‘마음에 두다’, ‘살피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히브리어 문법상 부정사와 미완료형이 중복이 될 때는 동사의 뜻을 강조하게 되어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돌봄’은 ‘반드시 마음에 두고 살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돌보심은 자기 일에 집중하다가 힐끔 살펴보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두고 살펴보며 주의 깊게 관심을 가지는 돌봄이다.


야곱의 자손들이 기근으로 인해 잠시 피난 온 애굽 땅은 그들의 종착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친히 지키실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유효하다. 약속의 성취는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움직인다. 바로 그 하나님이 오늘도 동일하게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나에게 하나님이 주신 약속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열심은 어떠하다고 생각하는가?


Photo by sandeep se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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