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화) QT_하나님의 기쁘신 뜻
- Chang Yong Park

- Oct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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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에베소서 1장 1-6절)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
세상에 속하지 않고 예수에 속할 때 신실함이 갖춰진다. 에베소서를 보면 바울이 기록한 많은 서신중에서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독특함이란 특정 교회를 향해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쓴 편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에베소서 사본이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에베소’라는 지역의 이름이 생략되어 있었다. 이를 추측하건대 에베소서는 ‘에베소’ 지역을 특정하기보다는 인근 소아시아 교회들을 위한 ‘회람 서신’의 성격이 더욱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사도행전을 통하여 바울이 에베소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역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에베소서의 대상이 누가 되었든지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사실이다. 예수 안에 있는 그들은 신실한 자들이다. 실제로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신앙을 온전히 받아들인 자, 혹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들이 바로 신실한 자들이다.
‘신실함’을 나타내는 헬라어 ‘피스티스’는 문법적 사용 용도에 따라 그 의미가 나뉜다. 이 단어는 용도에 따라 성도가 ‘그리스도께 신실함’을 나타내거나, 혹은 ‘그리스도의 신실함’으로 인해 성도가 누리는 은혜로 나뉜다. 어떠한 경우로 사용되든지 간에 ‘신실함’이라는 단어를 설명할 때 결코 그리스도 예수와 분리해서 사용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성도인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실해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신실함을 소유하려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신실함이 그리스도와는 별개로 자신의 만족을 위한 몸부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다면 방향을 돌이켜 그리스도의 신실함을 배워야 한다.
나는 왜 신실해지고 싶은가? 자기만족인가, 그리스도를 위함인가? 이 질문 앞에 진실하게 자신을 점검해보자.
하나님의 택하심
자신의 기쁘신 뜻대로 진노의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셨다. 구원받은 자로 사는 삶은 참으로 복되고 귀하다. 우리는 이 구원이 어디서 왔는지, 언제부터 계획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구원의 위대함을 더욱더 깊게 맛보지 못할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서 1장 4절 말씀을 통해 우리가 ‘창세 전(before creation)’에 하나님께 선택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하여 택하셨다는 것이다. 이미 구약에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1:45)고 말씀하셨다. 이는 우리를 택하신 이유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게 하려고 했다는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닮아 거룩하게 되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혜택이 있을까? 그것은 3절에 기록된 대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이다. 신령한 복은 거룩하고 흠이 없이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아버지의 영광을 찬송하는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사실 죄인 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됨은 오직 은혜이다. 이 은혜를 찬송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몫이다.
나를 자녀로 부르시고 기쁘신 뜻대로 선택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드릴 수 있는 고백은 무엇인가? 나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 동안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은 무엇인가?
Photo by thibaut marqui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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