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수) QT_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진 축복들
- Chang Yong Park

- Oct 5, 2022
- 2 min read
"1.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8.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더니 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10.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갈라디아서 4장 1-11절)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자녀의 명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다. 헬라-로마 귀족 가정에서는 후견인이나 청지기 감독 하에 자라는 어린아이들이 있었다. 이 아이의 원래 신분은 ‘유업을 이을 자’(헬, 클레로노모스) 즉, ‘상속자로 지명된 자’였다. 당연히 모든 것의 주인이다. 하지만 이 상속자는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서 종처럼 살게 된다.
바울은 ‘이와 같이’(헬, 후토스) 상속자의 비유를 마친 후에 실제의 사건을 말하기 시작한다. ‘우리도’(헬, 카이 헤메이스)는 유대인이나 이방인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기 전까지 모든 사람은 어린 상태에 머물게 된다. 이 부분을 바울은 ‘이 세상의 초등 학문 아래서 종노릇 하였더니’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말하는 ‘이 세상의 초등학문(헬, 타 스토이케이아 투 코스무)’은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이 다르게 해석한다. 이방인들은 ‘초월적 능력들’에게 종노릇 하는 것으로 보고,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는 초보적인 교훈들로서 율법을 말한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율법에게 종노릇 하면서 살았다.
하지만 ‘때가 차매’(헬, 호테 데 엘덴 토 르레로마 투 크로누)는 직역하면 ‘그러나 때의 충만함이 왔을 때’다. 이것은 2절의 ‘아버지가 정한 때’ 즉 하나님이 정한 때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당신이 정한 때에 그의 아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다. 그리고 여자에게서 나게 하심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감당할 조건(인성)을 갖추게 하신다.
예수님은 율법 아래 나셔서 율법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게 하신다. 그리고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택받은 자들을 위해 생명의 값을 지불하신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유대인이나 헬라인 그리고 우리를 포함한 모두는 하나님 아들의 명분을 얻게 된 것이다. ‘아들(헬, 휘오데시안)’은 ‘양자(adoption)’ 되었음을 말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받아 누리는 축복들
그리스도 안에서 양자 된 자들은 다양한 축복을 받으며 살아간다. 첫째, 하나님 아들의 영을 통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복을 누린다. ‘하나님 아들의 영’은 성령을 가리킨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롬 8:14), ‘양자의 영’(롬 8:15), ‘그리스도의 영’(롬 8:9) 혹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빌 1:19)으로 불린다. 하나님은 양자 삼은 자들 안에 성령을 내주하게 하셔서 인격과 인생 전체를 통치하신다. 이 통치는 주종관계를 넘어 ‘아바 아버지’(헬, 크라존 압바 호 파테르) 즉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신다. 친밀한 관계를 누리는 복을 주신다.
둘째,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아 누리는 축복을 받게 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는 당신의 나라를 상속받는다. 그곳에서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하나님의 주권 즉, 말씀에 순종하면서 이 세상의 사는 날 동안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된다. 더 나아가 죽어서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다.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은 자들은 더 이상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 즉 구원의 방편으로서 무능한 ‘율법’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특별히 율법과 관련된 ‘날과 달과 절기 그리고 해’로부터 자유하게 된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붙들고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이 이러한 복들을 받아 누릴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믿는가? 그리고 그 근거는 무엇인가? 더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떤 복을 누리며 살고 있는가?
Photo by Daniel Filipe Antunes Santos on Unsplash.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