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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목) QT_내 수치가 굴러가는 곳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Nov 10, 2022
  • 3 min read

"1.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4.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5.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7.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8.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10.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11.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12.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여호수아 5장 1-12절)


사명의 배턴 터치


사명은 죽은 명령이 아니라 죽어도 해야 하는 명령이다. 2~7절은 지금 할례를 받게 되는 ‘이스라엘 자손’(2-3절)과 광야에서 죽은 ‘이스라엘 자손’(6절)을 연결한다. 그리고 광야에서 죽은 자들은 ‘애굽에서 나온 백성’(4-5절)으로 목적지인 가나안으로 향하던 자들임을 나타낸다. 7절의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은 원문으로 직역하면 ‘헤킴 타흐탐 – 그들을 대신하여 세우신 그들의 자손’이다. 따라서, 지금 할례를 받을 자손들은 ‘광야에서 죽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완수할 자들이다.


8절의 ‘모든’이라는 히브리어 ‘콜’을 ‘출애굽한 자’와 ‘광야에서 죽은 자’에게 모두 적용해 하나님의 완벽한 구원과 그들의 철저한 불순종을 대조시킨다. 또한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과 ‘아직 완성하지 못한 그들의 사명’을 대비시키며, 광야에서 죽은 자들의 사명을 이어받아 완수해야 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이 땅의 믿음의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복음 전파의 사명은 우리가 계속 이루어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사명인 것이다. 그렇기에 개인 구원과 자신만을 위한 성경공부, 기도, 봉사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는 상반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신앙의 모습은 대외적으로 철저히 외면을 받게 될 수 있다.


수치를 굴려 보냄


수치가 굴려짐은 수지맞은 축복이다. 6절은 이스라엘이 왜 광야에서 할례를 행하지 못했는지를 설명한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 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순종으로 인해 모두 멸절되기까지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했다. 게다가 그렇게 죽은 세대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은 것도 불순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유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할례를 시행할 것을 명령하신다. 비록 언약의 땅이지만 낯선 땅에서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죽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할례를 행하므로 하나님께 순종한다. 이런 순종의 행위에 하나님께서는 9절에서 이렇게 선언하셨다.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무슨 말인가? 이집트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겠다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한 것에 대해 이집트 사람들이 놀리고 비아냥한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수치가 멈추게 된다. 할례를 받아서가 아니라 할례를 행한 순종을 통해 드디어 언약의 땅에 입성하였기 때문이다.


나의 욕심과 정욕이 신앙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한 경험이 있는가? 어떻게 극복했는가?


Photo by gaelle marcel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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