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금) QT_하나님의 주도권을 인정하는 삶
- Chang Yong Park

- Nov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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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14.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6장 1.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3.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6.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가라 하고 7.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그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나아갈지니라 하니라"(여호수아 5장 13절–6장 7절)
여호와의 전쟁
여호와의 전쟁은 영토 중심 전쟁이 아니라 영성 중심 전쟁이다. 여호수아가 길갈을 떠나 여리고 도착했을 때 칼을 든 어떤 존재를 만나게 된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13절)
여호수아는 질문을 한다. “너는 어느 편이냐?” 그런데 질문에 대한 답을 보면 이 질문은 그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말해준다.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4절의 히브리어 ‘로’는 강력하게 부정하는 말이다. 여호수아의 질문(13절)에 대해 전면적으로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여호수아의 질문은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 무슨 뜻인가? 칼을 든 사람은 어느 편이 승리하도록 돕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군대 장관으로 왔기 때문에 누구의 편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가나안 전쟁이 여호와의 심판으로 일어나는 여호와의 거룩한 전쟁이지 이스라엘의 영토를 확장해 주기 위한 전쟁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여호와께서는 가나안 전쟁의 주도권이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호와는 여호수아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라고 명령한다. 철저히 하나님 앞에 주도권을 내어드리고 종의 신분으로 순종할 때 그가 서 있는 그곳이, 그가 하려고 하는 그 일(전쟁)이 거룩한 일(전쟁)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일을 맡을 수가 있다.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방법은 방향을 몰라도 방황하지 않는다. 6장 1절의 ‘굳게 닫혔고’의 의미 중 하나는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도 2절에서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여리고 성을 “이미 네 손에 주었다”라고 선언하신다. 저자는 완료형 시제를 사용함으로 이미 가나안 땅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계심을 말해준다. 따라서 여호와의 주도권에 대한 인정과 순종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6일 동안 매일 한 번씩 여리고 성을 돌다가 7일째는 일곱 번을 돌라고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특히, 일곱째 날에는 성을 일곱 번 돌라는 명령은 ‘제칠 일에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제칠 일이 여호와의 날임을 선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오늘 본문은 우리의 생각으로 아무리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우리는 여호와의 능력에 의지하여 철저한 순종으로 나아가야 함을 말해주고 있다.
나는 주님의 일을 할 때 주도권을 내어드리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Photo by nick jone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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