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월) QT_길이 참고 진실하라
- Chang Yong Park

- Nov 13, 2023
- 2 min read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야고보서 5장 7-12절)
길이 참음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신앙에서도 힘들게 이룬 것은 무너지지 않는다. 승리는 길이 참음의 열매이다. 본문은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는 길에 대하여 가르친다. 그 길은 길이 참음(7-11절)과 맹세하지 않음의 진실(12절)로 구성된다. 시험을 이기고 확실한 승리를 거두려면 길이 참아야 한다. 마치 농부가 귀한 열매를 바라며 길이 참으면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7절).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주님이 강림하실 때까지 시시각각 다가오는 온갖 시험들을 참고 견디며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우리의 모든 형편을 지켜보고 계신 주께서 반드시 늦은 비와 이른 비를 적절히 내려 주신다. 우리의 고통을 외면치 않으신다.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신다.
잘 참고 기다리는 방법은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마음을 굳건하고 단단하게 지켜야 한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기다리면서 다른 이들을 원망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기다림이 길어지면 옆 사람을 탓하기 시작한다. 원망과 불평이 나온다. 해결되지 않는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기보다 자꾸 상대방에게서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원망이 나오려 할 때 먼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든다. 약속을 붙들면 소망이 생긴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농부가 길이 참으며 거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기본적인 일에 충실할 때 마침내 좋은 열매를 맺는다.
인내하는 자가 복되다는 예로 욥을 들 수 있다. 욥은 의인이었지만 가족과 소유를 다 잃고 태어난 날을 저주할 만큼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끝까지 인내했을 때 주가 주신 결말을 보았다. ‘결말’은 헬라어로 ‘텔로스’다. ‘종료 시점, 목적지’를 의미한다, 그 고난이 반드시 끝나는 시점이 온다는 것이다. 가장 선한 열매를 맛보는 날이 오리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인생의 문제 앞에서 끝까지 인내하지 못함으로 이루지 못한 일이 있었는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길이 참기 위해 내가 변화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진실함
최후 승리는 언제나 진실한 사람의 몫이다. 진실은 힘이 세기 때문이다. 성경은 시험을 이기는 첫 번째 길로 ‘진실함’을 제시한다. 그 진실함의 가장 중요한 예가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않는 것이다. 맹세는 자기 말의 신뢰성을 강조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우는 행위다.
사람들이 맹세하는 이유는 자신감이다. 내가 할 수 없으면 맹세하지 않는다. 그 일은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기 과신이요 자기 과시다. 혹은 내가 꼭 해야 한다는 교만의 발로이다. 성경은 어떤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다(12절).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하늘로도, 땅으로도, 예루살렘으로도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하셨다. 맹세하고 지키지 못하는 것보다 맹세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훨씬 일관되고 신뢰할 만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자기 과신에 의한 장담이나 맹세보다는 옳은 것을 옳다 하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는 것이 낫다. 이런 진실한 태도가 시험을 이기는 길이며 마음을 지키는 일이다. 아울러 정죄를 면하는 길이기도 하다. 마지막 날에 주님은 진실함을 보신다.
맹세함으로 나의 진실함을 드러내고 싶을 때 나 자신은 어떻게 행동해 왔는가? 옳은 것을 옳다 하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있는가?
Photo by prabash livera on Unsplash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