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금) QT_지혜의 부름에 응답함
- Chang Yong Park

- Nov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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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21.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이르되 22.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28.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29.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30.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31.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32.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잠언 1장 20-33절)
지혜의 부름과 책망
사탄은 사탕발린 달콤한 말로 썩게 하나, 지혜는 쓴 말로 책망하고 강건하게 한다. 책망은 히브리어로 ‘토카하’인데, 비난, 견책, 징계, 꾸지람, 논증 등의 뜻을 포함한다. 책망을 통해 믿지 않는 자들이 돌이키도록 이 세상을 향해 책망한다. 책망을 받지 않는 것이 재앙과 두려움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 지혜의 요청을 듣고 마음을 돌이킬 때 지혜는 지성을 전수해 준다.
그렇다면 왜 지혜의 말로 책망할까? 잘못된 길로 가고 있기에 돌이키게 하기 위함이다(22-23절). 현대 교육은 책망과 징계를 잘못된 교육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잘못을 책망하라고 한다. 책망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거역, 미련함, 어두움이 떠나간다(23절).
베드로는 십자가 수난을 예고한 예수님에게 그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명령했다. 베드로가 만약 예수님의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복음의 전달자가 되지 못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책망을 받아들였다. 만약 책망에 억울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사탄은 베드로에게 들어와 예수님을 힘들게 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 들어와 책망할 때 베드로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랬기에 그 속에 잘못된 영, 거역과 불순종의 영이 떠나갔다.
요즘 여러 위험한 사건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가정 안에, 직장 안에, 교회 안에 왜 많은 분쟁과 다툼들이 사라지지 않고 존재할까? 그것은 책망을 받아들일 만한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오늘 나는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책망에 대해 받아들일 영적 무장이 되었는가?
책망에 대한 올바른 반응
“지옥으로 가는 길은 포장되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책망을 감사히 받아들여야 한다(23절). ‘돌이키라’의 히브리어 ‘셔브’는 선지자들이 타락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돌아오라고 외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말을 듣고 돌이키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책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듣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옛날 무술 고수의 진정한 제자는 모진 고통을 참고 견디는 자만이 될 수 있었다. 긴 시간을 기다리며 스승의 신뢰를 얻고 진기한 기술을 사사 받을 때, 그도 결국 고수가 될 수 있었다.
왜 발전이 없을까? 훈계를 싫어하고 책망을 미워하기 때문이다(26-29절). 충분히 경고했고 돌이킬 기회도 있었지만 외면하고 멸시했기 때문이다. 재앙은 한 번에 빠지지 않는다. 삶에 폭풍이 몰려올 때 회개하지 않으면, 큰 광풍이 몰려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게 된다(31절).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평안함이 있다(33절). 이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하다. 우리가 위로와 격려, 꾸중과 책망을 받고 돌이킬 때 지혜로부터 지성이 부어진다. 위험한 순간은 무언가에 붙들려 말씀이 들리지 않는 순간이다. 그래서 복잡하지 않고 말씀이 들리도록 내 마음에 성령이 부어져야 한다.
말씀이 들리지도 않고, 들려도 따를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자신이 훈계와 책망을 거부하고 있음을 깨닫고 지혜의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
오늘 나는 말씀에 대한 갈망이 있는가? 말씀이 나에게 들리지 않고 순종할 마음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책망을 듣고 받아들였을 때 나의 삶에 어떤 결과가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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