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금) QT_이기는 법
- Chang Yong Park

- Nov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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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의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그 성읍을 가리키니 19. 그의 손을 드는 순간에 복병이 그들의 자리에서 급히 일어나 성읍으로 달려 들어가서 점령하고 곧 성읍에 불을 놓았더라 20. 아이 사람이 뒤를 돌아본즉 그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은 것이 보이니 이 길로도 저 길로도 도망할 수 없이 되었고 광야로 도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 추격하던 자에게로 돌아섰더라 21.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 복병이 성읍을 점령함과 성읍에 연기가 오름을 보고 다시 돌이켜 아이 사람들을 쳐죽이고 22. 복병도 성읍에서 나와 그들을 치매 그들이 이스라엘 중간에 든지라 어떤 사람들은 이쪽에서 어떤 사람들은 저쪽에서 쳐죽여서 한 사람도 남거나 도망하지 못하게 하였고 23. 아이 왕을 사로잡아 여호수아 앞으로 끌어 왔더라 24. 이스라엘이 자기들을 광야로 추격하던 모든 아이 주민을 들에서 죽이되 그들을 다 칼날에 엎드러지게 하여 진멸하기를 마치고 온 이스라엘이 아이로 돌아와서 칼날로 죽이매 25. 그 날에 엎드러진 아이 사람들은 남녀가 모두 만 이천 명이라 26. 아이 주민들을 진멸하여 바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27. 오직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더라 28. 이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한 무더기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황폐하였으며 29. 그가 또 아이 왕을 저녁 때까지 나무에 달았다가 해 질 때에 명령하여 그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더니 그것이 오늘까지 있더라"(여호수아 8장 18-29절)
돌무더기
하나님을 등지면, 지게 된다. 심기일전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 성을 함락시킬 수 있었다. 여호수아 군대는 진격하는 척하다가 후퇴를 하면서 빈틈을 노렸다. 아이의 군사들은 후퇴하는 여호수아의 군대를 추격하느라 성문을 열어놓았다. 매복한 복병들은 여호수아의 신호를 보고 달려들어 순식간에 아이 성을 점령하고 성읍에 불을 질렀다. 앞뒤가 모두 막힌 아이의 군사들은 모두 죽었고, 아이 왕은 잡혀 와서 공개적으로 처형됐다(29절). 그의 시체는 성문 어귀에 던져졌고, 시체 위에는 돌무더기를 쌓아 그의 죽음을 기억하게 했다. 아이는 불살라졌지만, 아이에는 두 개의 돌무더기가 남겨지게 되었다. 아간의 돌무더기 그리고 아이 왕의 돌무더기(수7:26).
아이에 남겨진 두 개의 돌무더기는 의미심장하다. 이 싸움이 단순히 두 민족의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싸움은 ‘죄’와의 싸움이다. 이스라엘 백성이든 가나안 족속이든 누구든지 예외가 없다. 거룩한 공동체라고 불리는 곳의 내부인과 외부인 모두에게 경고한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하나님을 등지고 싸우는 싸움이 있다면 무엇일까? 왜 결국 질 수밖에 없는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단창
끈기 있는 기도가 마침내 승리의 열매를 맺게 한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두 손을 들어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이기게 하셨다(출17:9~13). 그때처럼 여호수아가 아이 성을 향해 단창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성읍을 그에게 넘겨주셨다. 모세의 때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싸움은 군사적 우위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싸움이 아니다. 전쟁의 주체가 하나님이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싸움임을 믿을 때 승리할 수 있다. 그래서 기도가 승리의 비결이다.
모세의 두 팔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우세해지고, 두 팔을 올리면 이스라엘이 우세해졌다.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이 이길 때까지 두 팔을 들고 기도했다. 여호수아도 마찬가지다. 단창을 들어 공격을 지시했던 팔을 전쟁이 끝나기까지 내리지 않았다(18,26절). 끝까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끈기 있게 기도할 때 마음이 지켜지기 때문이다.
찬양곡 중에 이런 가사가 있다. “승리가 무엇인 줄 아는가? 더 좋고 편한 가능성의 유혹을 절연히 잘라버리고 오직 주님만 따라가는 것 바로 승리라네.” 살다 보면, 언제나 우리의 생각에 더 편하게 승리할 수 있는 길들을 만나게 된다. 기도하지 않고는 분별할 수 없고, 절연히 잘라버릴 수 없는 유혹들이 우리의 삶에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하고,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아야 한다(삼하 12:23). 우리의 모든 싸움의 승패가 기도의 자리에서 이미 결정된다.
나의 기도 생활은 건강한가? 계속 기도하고 있는 자리가 있는가?
Photo by Guillaume de Germai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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