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월) QT_지혜의 보물
- Chang Yong Park

- Nov 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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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2.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3.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4.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5.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6.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7.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8.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9. 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10.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 11.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12.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 13. 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14.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하나니 15. 그 길은 구부러지고 그 행위는 패역하니라"(잠언 2장 1-15절)
지혜자의 축복
우매자는 매를 맞고, 지혜자는 복을 맞이한다. 솔로몬은 지혜를 추구하는 자가 누릴 축복을 제시한다. 2절에서 ‘명철’로 번역된 히브리어 ‘타분’은 ‘지혜를 들음으로 이르게 되는 영적 분별력’을 말한다. 2절에서 ‘귀’는 지혜와 명철을 듣는 외적인 기관이다. ‘마음’은 지적, 정서적, 의지적인 측면을 모두 포함한다.
지혜와 명철, 지식과 명철에 대해서 거듭 강조한다. 이를 통해 솔로몬이 강조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다. 4절에서 지혜를 ‘은’과 ‘보배’에 비유하며 아주 귀한 보물로 묘사하고 있다.
5절에 ‘경외’로 번역된 히브리어 ‘이르아’는 존경의 마음과 두려움의 마음을 동시에 갖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을 더 깊이 안다. 누군가를 존경하면 닮아가게 되고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지혜의 원천은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은 간절히 구하는 자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7절에 하나님을 ‘방패’로 언급한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친히 약속하셨던 것을 연상하게 한다(창15:1). 하나님은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완전한 보호를 제공하신다.
9절을 통해 솔로몬은 지혜를 찾는 자가 공의와 공평, 정직을 깨달을 것이라고 말한다. 앎은 앎에서 멈추지 않고 삶의 변화를 수반한다.
나 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는가?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고 있는가?
기쁨의 근원
근신하는 자는 환영을 받고, 패역한 자는 내침을 당한다. 10절에 ‘이느암’으로 번역된 ‘즐겁게 될 것이요’라는 ‘빼어나게 아름답다’라는 의미이다. 솔로몬은 지혜를 소유한 자의 영혼에 하나님에게서 오는 즐거움이 있다고 말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근신과 명철로 인해 지킴과 보호를 받는 특징이 있다.
‘패역을 말하는 자’(12절)는 진실과 의를 의도적으로 왜곡한다. 게다가,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미혹한다(잠8:13). 미련한 자는 이런 패역한 자에게 미혹된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진리 가운데 살아간다. 지혜가 더욱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얼마 전 동두천에서 10대 남성이 20대 남성의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흉기로 찌르기 전에 두 사람 사이에 작은 다툼이 있었다. 이에 20대 남성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집에서 흉기를 들고 10대 남성에게로 향했고 비참한 일을 저질렀다. 이런 일이 우리 주위에 일어나고 있다. 오늘 본문은 어떤 자가 이런 일을 벌이고, 당한다고 하는가?
13절은 지혜를 버리고, 정직한 자의 길을 떠나 사는 자에게 일어난다고 한다. 이런 지혜와 정직은 버린 자는 파멸과 죽음에 이르게 된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한다. 반면(시1:2), 악한 사람은 악행과 패역을 즐긴다.
15절에 ‘패역’으로 번역된 ‘타흐푸카’는 ‘속임수’, ‘매우 고집이 센’이란 뜻이 있다. 악한 자들의 기쁨과 즐거움은 독선적이고 완고하여 돌이킬 수 없다는 의미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것처럼 사단도 사람들을 통해 악을 행한다. 15절 말씀처럼 구부러진 길을 걸어가게 한다. 바라보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의 의미를 왜곡시켜서 온전한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하게 한다.
나 자신은 근신하는 자인가? 미혹하는 자인가?
Photo by vladimir fedotov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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