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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수) QT_속이는 죄와 심판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Nov 23, 2022
  • 3 min read

"16.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18. 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 21. 무리에게 이르되 그들을 살리라 하니 족장들이 그들에게 이른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었더라 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23.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25.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한지라 26. 여호수아가 곧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27.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여호수아 9장 16-27절)


큰 죄를 작은 죄로 보이게 하는 속임수


작은 죄라도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기브온 거민들과 조약을 맺은 후 그들의 거짓과 속임수가 드러났다. 뒤늦게 그들의 정체를 알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분노한다. 그리고 그들의 속임수를 미리 알지 못하고 조약을 맺은 여호수아와 장로들을 원망한다. 영적 공동체의 리더들이 얼마나 많이 기도해야 하며, 죄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하는지를 상기시켜 준다. 공동체의 리더는 어떤 결정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아무리 능력 있고 경험이 많다 하여도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에서의 능력과 경험은 영적인 분별을 돕는 데 한계가 있다.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만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명령은 무엇인가? 가나안 족속을 모두 죽이라는 ‘헤렘’의 명령이었다. 그 명령 앞에 가나안 족속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데 힘을 써야 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그들이 가지고 온 음식과 그들의 거짓된 말에 속아 넘어갔다. 이스라엘을 속인 기브온 거민의 규모는 10장에서 더 자세히 언급된다. 그들의 도시는 한 나라의 수도가 될 만큼 큰 도시였다. 남자들은 다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여호수아 10:2). 죄는 우리가 보기에 작아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사단의 속임은 언제나 큰 죄를 작게 보이도록 유혹한다. 우리가 어떤 죄라도 크고 작음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 분별해야 함을 깨닫게 한다.


모든 죄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작은 죄와 큰 죄를 가리지 않으시며 반드시 심판하신다. 이스라엘은 조약을 맺은 이상 다시 취소할 수 없었다. ‘조약을 맺다’(카라트 베리트 레)는 민족을 대표하는 왕들 사이의 조약을 의미한다. 이는 결코 다시 취소할 수없는 조약이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은 그 대신 그들을 저주하였다.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그들에게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다. 함께 살지만, 종살이를 시킨 것이다. 기브온 거민들은 비록 이스라엘을 속이고 조약을 맺을 수 있었지만 결국 저주를 받았다.


하나님은 죄를 반드시 심판하신다. 우리는 죄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를 보며 비교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크고 작음이 없다. 큰 죄도 죄이고, 작은 죄도 죄이다. 그것이 죄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기브온에 대한 저주는 아담을 속인 뱀의 저주를 연상케 한다. 그들은 속임수를 써서라도 화친의 조약을 맺어 생명을 지키고자 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라도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를 수 없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세상을 살며 많은 약속, 계약, 맹세를 한다. 그때마다 어떤 기준을 근거로 했는지, 어떤 우선순위를 정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고 우선순위이다. 다른 이유가 그 기준을 대신하고 우선순위를 대신한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다. 우상은 보이는 우상만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의 기준, 우선순위도 우상이 될 수 있다.


나는 고난과 실패 앞에 좌절하고 있는가? 그러나 결국 회복될 것을 믿는가?


Photo by Milada Vigerova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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