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화) QT_내 아들아 들으라
- Chang Yong Park

- Nov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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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 11. 내가 지혜로운 길을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12.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3.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 14. 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15. 그의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 16. 그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자지 못하며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아니하며 17.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심이니라 18.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19.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2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24.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2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26.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잠언 4장 10-27절)
두 갈래 길
지혜의 길과 미련한 길 가운데 어떤 길을 택하느냐가 나의 삶의 결과를 좌우한다. 솔로몬은 지혜를 얻고 그것을 지키라는 자신의 교훈을 따르면 생명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10절에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는 말은 ‘인생의 모든 시기에 하나님께서 예비한 복을 누리고 삶 전체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
지혜의 길로 행하면 실족하지 않는다(11-12절). 여기서 ‘길’과 ‘정직한’이란 진리, 즉 지혜에 따라 구체적으로 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솔로몬은 지혜의 길이 생명의 길이 됨을 강조한다(13절). 지혜, 즉 하나님의 진리는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에, 지혜를 붙잡고 놓치지 않아야만 생명을 지킬 수 있다.
계속해서 솔로몬은 생명을 보장하는 지혜의 길과는 반대가 되는 악인의 길로 가지 말라는 가르침을 전한다(14-17). 의인의 길이 햇살 같다면 악인의 길은 어둠과 같다(18-19절). 이는 악인은 진리의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무시하고 자신의 지혜를 따라 행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의존적 존재이다. 관계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것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형성한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악한 길로 행하지 말라는 교훈과 함께 악한 자들과 가까이하지 말 것을 교훈해야 한다.
성경은 가르침과 함께 언제나 그에 따르는 보상의 약속을 준다.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 따라서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에 따르는 복과 저주를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에서 벗어나고 실족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말씀, 진리를 굳게 붙들고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그것을 지켜낼 수 있는가?
지혜의 마음을 유지
내 마음의 방향과 하나님을 향한 방향을 맞출 때,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다. 지혜의 중요성과 그로 인해 얻게 되는 유익을 설명한 후, 솔로몬은 생명을 지켜주는 지혜의 길로 행하기 위한 실제적인 지침을 준다. 그 첫 번째는 마음을 지키라는 것이다(21절). 마음은 한 사람의 모든 정보, 생각, 경험이 어우러져 최종적 결정을 내리는 기능의 장소이다. 이 마음이 선과 악이 주도권을 차지하려고 다투는 싸움터가 된다. 이런 과정에서 우선하여 지혜가 마음에 자리 잡도록 하는 게 바로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아무리 엄하게 훈계를 해도 지혜를 가지고 마음을 지키는 것은 본인의 의지에 속한 것이다. 누구도 마음의 결정을 대신에 해 줄 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훈계의 초점은 훈계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치우치지 말고 바르게 행하라는 것이다(24-27절). 바르게 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을 다스려 삼갈 수 있어야 한다. 눈은 세운 목표에 초점을 고정하고 흐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으로 바른길을 확인했다면 발걸음을 올바로 옮겨야 한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올바로 나아가는 길은 절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작정한 길로 곧게 행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변하는 자신이나 환경에 좌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말씀에 비추어 자신을 점검하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말씀으로 나의 마음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가? 나는 의의 길로 올바르게 행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걸음을 순간순간 확인하고 있는가?
Photo by Szilvia Basso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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