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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월) QT_행함으로 드러나는 믿음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Nov 6, 2023
  • 3 min read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3.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야고보서 2장 14-26절)


믿음과 행함의 관계


참된 믿음은 반드시 삶의 변화를 수반한다. 이 편지를 받는 독자들에게 야고보는 굉장히 짓궂게 여겨졌을 것이다. 야고보가 편지를 쓸 시점은 사도 바울의 편지가 많이 읽히던 시대였다. 믿음을 강조하는 바울의 어간은 당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익숙한 주제였다. 그러니 야고보의 이러한 진술은 바울의 가르침과 대비되는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도 야고보는 당당히 질문을 던졌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하나의 확신이나 지식적 동의에서 그치지 않는다. 믿음은 신뢰이며, 신뢰는 반드시 삶의 변화를 수반한다. 우리는 예수님이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마 7:20). 야고보는 본 문단을 통해 총 네 가지 예를 들어 믿음이 아닌 것과 믿음인 것에 대해 설명한다.


나는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이 확신은 나의 삶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가?


믿음이 아닌 것에 대한 두 가지 예


믿음은 결코 죽은 믿음일 수 없다. 먼저 야고보는 궁핍한 지체들을 돌아보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의 예를 들어, 믿음이 아닌 행동의 실례를 선보인다. 굶주린 지체에 말로만 베푸는 선은 작은 자가 베푸는 실질적인 도움 하나에도 미치지 못한다. 야고보는 이 예들의 사이사이에 죽음이라는 이미지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믿음은 원래 살아있는 것”이라는 함축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행함이 수반된 믿음은 살아있는 믿음이며, 이것이 참된 신자가 가져야 하는 마음의 자세이다.


이어서 사도는 행함과 믿음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버리려는 사람의 예를 든다. 이로써 자신에 대해 공격할 사람들의 질문을 애초부터 차단한다. 믿음이나 실천, 하나의 양태만으로는 참 신자의 모습을 보일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이것은 귀신들도 믿는 기본적인 진리이기 때문이다(19절).


나는 말로만 형제들을 돕고자 하지는 않는가? 행함이 없는 나의 모습을 정당화하려는 마음을 먹지는 않았는가?


믿음인 것에 대한 두 가지 예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참된 신앙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야고보는 아브라함과 라합이라는 구약의 두 인물을 끌어와, 믿음을 증명하는 행동의 두 가지 사례를 보여준다. 아브라함의 기사를 평가하는 야고보의 시각은 다소 흥미롭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기 이전인 창세기 15장 6절에서 이미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삭을 바치려는 아브라함의 앞에서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라는 말씀으로 그의 칼을 멈추셨다(창 22:12). 야고보는 그가 이미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지만, 그의 순종은 그것을 이루게 하는 방법이 되었다고 말한다. 즉, 행함은 믿음을 드러내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죽음의 위협을 무릅쓰고 정탐꾼들을 도운 라합에 대한 언급도 행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좋은 예로 자리한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 중 라합을 선택한 야고보의 의중은 무엇일까? 알렉 모티어 교수는 본 문맥에서의 라합이 아브라함과 정 반대에 서 있는 자들을 대표한다고 말한다.


아브라함은 유대인들의 조상이며, 라합은 이방인이다. 아브라함은 존경을 받았지만, 라합은 평판이 나빴다. 아브라함은 남자였으며, 라합은 여자였다. 라합의 예를 통하여 사도는 행함이 필요한 대상이 특정한 계층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은 실천으로 믿음을 증명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오늘 하나님께 무엇을 순종할 수 있는가?


Photo by Daniele Colucc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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