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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화) QT_슬기로운 말과 혀의 사용법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Nov 7, 2023
  • 3 min read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야고보서 3장 1-12절)


말과 혀를 다스림


야생의 말이 아니라 혀의 말부터 다스려야 한다. 오늘 본문은 성숙한 크리스천의 삶이 무엇인지를 다룬다. 특별히 지도자인 선생된 자는 언어생활에 유의해야 함을 강조한다. 1절은 선생의 책임이 막중함을, 2-5절은 말의 영향력을, 6-12절은 혀의 위력에 관한 내용이다.


야고보는 크리스천을 향해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고 당부한다. 선생들은 말씀을 듣고 배운 것을 실천하고 성도들을 권면하는 자이다. 그런데 그들이 말로 실수할 때는 성도들이 죄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선생들이 하나님께 큰 심판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심판’은 헬라어로 ‘크리마’인데 ‘재판을 통하여 내려진 판결’을 의미한다. 이는 주님이 재판관처럼 그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선생은 말을 진실하게 하고 자기에게 맡겨진 사역에 신실하게 임해야 한다.


온전한 사람은 말에 실수가 없다. 말에 실수가 없는 자는 성숙한 사람으로 인정을 받는다. 또한, 말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다른 행위를 제어하고 절제할 수 있다. 그런데 크리스천 가운데 말의 실수를 통하여 형제들과 자매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성숙하지 못한 태도이며 자기의 경건이 헛되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해야 한다.


야고보는 혀의 중요성을 비유로 강조한다. 혀는 말의 행방을 통제하는 재갈이다. 또한, 혀는 배의 항해를 좌우하는 작은 키이다. 더 나아가 혀는 많은 나무를 태우는 작은 불씨가 된다. 이처럼 혀는 비록 작은 것이지만 우리 삶을 조정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처럼 말이 중요하다. 나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진실하게 말을 하고 있는가?


혀의 법칙


말하고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 생각하고 말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혀는 ‘온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는 것’처럼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즉 혀는 전인격을 오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또한, 혀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개인의 삶을 완전히 파멸시킬 수 있을 만큼 무섭기도 하다. 그러므로 혀를 제어하지 않을 때에는 그 혀가 인격과 삶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야고보는 혀를 쉬지 않는 악과 죽이는 독으로 비유한다. 이는 혀를 길들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강조한 표현이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렇게까지 강조한 것일까? 그것은 타락한 사람의 본성으로는 혀를 제어할 수 없다고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오직 거듭난 사람만이 성령의 도움으로 그 혀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야고보는 한 입으로 찬양과 저주를 내는 이중적인 믿음을 책망한다. 그는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입으로 형제와 자매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성도의 모습을 꾸짖는다. 그러므로 크리스천은 야고보의 책망을 준엄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오직 주를 찬송하며 성도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격려하는 데 혀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그리할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며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말한 대로 인생의 열매를 맺는다. 나 자신은 어떻게, 어떤 말을 하며 살고 있는가?


Photo by Antonino Visall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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