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목) QT_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 Chang Yong Park

- Nov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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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2.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5.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야고보서 4장 1-12절)
분쟁의 원인
죽은 자와는 싸울 수 없다. 당시 초대 교회는 개인주의적이고 분리주의적인 사고들이 팽배했다. 또한, 분당과 다툼이 비일비재했고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었다. 야고보는 이런 자들을 향해서 분쟁의 원인이 각자의 마음에 있는 정욕에서 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정욕’은 헬라어로 ‘헤로네’인데 ‘이기적인 쾌락’을 뜻한다.
4절에서 ‘간음하는 여자’는 불순종과 배역을 일삼는 사람에 대한 상징적인 용어다. 구약 성경에는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을 ‘간음’으로 표현한다. 한편, 신약 성경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버리고 세상으로 향하는 자들을 ‘간음하는 자’로 여긴다. 따라서 우리가 크리스천이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충성하지 않고 세상의 쾌락을 탐닉한다면 우리도 간음한 사람이 된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물리치신다. 교만은 자신의 몸을 높이 세우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누구보다도 우월하다는 자기 절대화인 동시에 타인을 무시하는 태도이다. 결국, 교만은 어떤 누구의 도움이 없이도 자존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죄이다. 오늘날 크리스천 중에서도 돈과 명예와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자신을 높이고 형제와 자매들을 무시한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다.
나 자신은 분쟁과 다툼 가운데 있는가?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분쟁을 극복하는 길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이다. 분쟁을 극복하는 길은 무엇일까? 야고보는 분쟁과 다툼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께 복종한다. 이는 하나님 아래에 자신을 두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마귀를 대적한다. 즉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마귀의 선동 행위를 반대하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을 가까이한다. 우리가 그분께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넷째, 슬퍼하고 애통하며 울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울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육신이 원하는 것을 따랐던 행위를 회개하고 슬퍼해야 한다. 다섯째, 주 앞에서 낮추어야 한다. 이는 자신의 영적 가난을 인식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삶 전체를 순종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11-12절에서 야고보는 형제들끼리 비방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그는 형제를 비방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우리가 모두 주 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께서 당신의 피로 산 거룩한 성도들이다. 그렇기에 서로를 함부로 평가하고 비판하면 안 된다. 둘째, 형제를 비방하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율법은 모세의 율법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바로 예수님이 주시는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의미한다. 결국, 우리가 형제를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은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셋째, 서로를 비방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 우리가 서로를 판단하고 정죄한다면 이미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 둔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우상 숭배자와 다를 바가 없다.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은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다.
분쟁과 다툼의 해결책은 하나님께 있다. 나 자신은 어떻게 더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화평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까?
Photo by bbc creativ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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