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월) QT_하나님 편에서 사는 인생
- Chang Yong Park

- Dec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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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2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3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 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5 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 6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나 악인의 입은 1)독을 머금었느니라 7 의인을 기념할 때에는 칭찬하거니와 악인의 이름은 썩게 되느니라 8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계명을 받거니와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리라 9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10 눈짓하는 자는 근심을 끼치고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느니라 11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1)독을 머금었느니라 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13 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어도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는 채찍이 있느니라 14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 15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멸망이니라 16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 17 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 길로 행하여도 징계를 버리는 자는 그릇 가느니라"(잠언 10장 1-17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재물
재물은 하나님의 마음을 담는 믿음의 그릇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편에 서서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아 따라 살아간다는 의미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많은 도구가 있다. 성도는 모든 도구에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야 한다.
본문에서 수많은 도구 중에 재물을 말한 것은 재물이 마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라고 말씀하셨다. 재물을 어떻게 얻느냐,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다. 그래서 재물을 사용할 때 ‘공의’를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2절). 하나님은 신실하고 정직한 분이시다. 그래서 재물을 모을 때 ‘의인(3절)처럼 모아야 하고, ’부지런한 자‘(4절)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된다(5절).
세상은 재물에 대하여 이기적인 선택을 요구한다. 나를 위한 재물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재물을 얻거나 사용할 때 무조건 내가 우선된다. 자기 합리화를 위해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한다.
믿는 자는 하나님을 위한 목적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이웃을 뒷전으로 여기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사랑이며, 긍휼함이 많은 분이시다. 그래서 성도가 이웃을 구제하고 정의를 위해 재물을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정의와 긍휼함이 없는 ‘재물’이 드려지면 받지 않고 돌아보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암5:22). 예수님도 바리새인이 십일조는 드렸으나 ‘공의’를 위해 사용하지 않은 것을 야단치셨음을 기억해야 한다(눅11:42).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입술
말은 마음을 흘려보내는 은혜의 통로이다. 우리의 말에 하나님의 마음 ‘사랑’을 담아야 한다(12절).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보다는 ‘칭찬’(7절)의 말을 해야 한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칭찬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세상의 많은 이슈를 말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의 말에는 하나님의 말씀인 ‘계명’(8절)이 담겨 있어야 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는 ‘바른 길’(9절)로 행하는 자라고 말한다.
여기서 ‘바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톰’은 순결함을 의미한다. 바로 죄가 없는 순결함이다. 말은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말이 아니라면 세상의 죄를 품은 말이 된다.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말은 순결하여 복음이 흘러가는 바른길이 된다.
지금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어떤 말을 하고 살아가는가?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의 대화에서 어떤 마음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칫 스스로가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의 말과 행동에 자신 위주의 마음이 담긴다면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는 것이다. 잠깐 스치는 식당 종업원, 전화 상담을 하는 콜센터 직원, 집에 배달 온 택배 기사부터 시작하여 가까운 친구와 가족까지…. 우리는 누군가와 대화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담고 해야 한다. 어떤 대화도 사소한 것은 없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의 마음을 우리의 말에 담기 위해 오늘도 기도해야 한다.
나 자신이 소유한 재물과 입술의 말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담겨 있는가?
Photo by trina christia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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