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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금) QT_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Dec 23, 2022
  • 3 min read

"2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22.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시나니 이스라엘도 장차 알리라 이 일이 만일 여호와를 거역함이거나 범죄함이거든 주께서는 오늘 우리를 구원하지 마시옵소서 23. 우리가 제단을 쌓은 것이 돌이켜 여호와를 따르지 아니하려 함이거나 또는 그 위에 번제나 소제를 드리려 함이거나 또는 화목제물을 드리려 함이거든 여호와는 친히 벌하시옵소서 24. 우리가 목적이 있어서 주의하고 이같이 하였노라 곧 생각하기를 후일에 너희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25. 너희 르우벤 자손 갓 자손아 여호와께서 우리와 너희 사이에 요단으로 경계를 삼으셨나니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느니라 하여 너희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여호와 경외하기를 그치게 할까 하여 26.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가 이제 한 제단 쌓기를 준비하자 하였노니 이는 번제를 위함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함도 아니라 27.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우리의 번제와 우리의 다른 제사와 우리의 화목제로 섬기는 것을 우리와 너희 사이와 우리의 후대 사이에 증거가 되게 할 뿐으로서 너희 자손들이 후일에 우리 자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다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28. 우리가 말하였거니와 만일 그들이 후일에 우리에게나 우리 후대에게 이같이 말하면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 조상이 지은 여호와의 제단 모형을 보라 이는 번제를 위한 것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한 것도 아니라 오직 우리와 너희 사이에 증거만 되게 할 뿐이라 29. 우리가 번제나 소제나 다른 제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성막 앞에 있는 제단 외에 제단을 쌓음으로 여호와를 거역하고 오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려는 것은 결단코 아니라 하리라 30. 제사장 비느하스와 그와 함께 한 회중의 지도자들 곧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의 말을 듣고 좋게 여긴지라 31.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오늘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 줄을 아노니 이는 너희가 이 죄를 여호와께 범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너희가 이제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고 32.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와 지도자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을 떠나 길르앗 땅에서 가나안 땅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와 그들에게 보고하매 33. 그 일이 이스라엘 자손을 즐겁게 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거주하는 땅에 가서 싸워 그것을 멸하자 하는 말을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34.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제단을 엣이라 불렀으니 우리 사이에 이 제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여호수아 22장 21-34절)


그들이 제단을 쌓은 이유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증거를 표시한다. 요단 동편의 사람들도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렇게 하였다. 즉, 동편의 지파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입증하기 위해 제단을 쌓았다.


그런데 오해가 생겼다. 요단강 서편의 지파들이 보낸 사절단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 그런 소식을 들은 동편 지파 사람들은 억울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을 증인으로 부르며 대답을 시작하였다. 동편 지파 사람들은 제단을 쌓은 일이 하나님께 반역하는 행위가 아님을 호소하였다. 만약 그런 마음을 품었다면, 하나님의 처벌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설명하였다(23절).


이어서 그들은 자신들이 제단을 쌓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그들은 이 제단이 훗날 자기 자손들을 위한 증거가 되도록 제단을 쌓았다고 말한다(28절). 요단강이 이스라엘을 나누었는데, 서편의 지파들이 동편 지파들의 후손을 기억하지 못하고 따돌릴까 우려하여 증거가 되는 제단을 쌓았다는 것이다(27절).


서편 지파들이 보기엔 배도라고 생각되었던 일이지만, 동편 지파들은 자신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에 배제될 것을 염려하여 제단을 쌓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를 드리는 곳은 요단강 서편에 있었다. 또한, 서편의 땅이 훨씬 넓었고 거주자가 더 많았기에, 동편 지파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상대적 약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냄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제단을 쌓게 되었다.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돌아보아야 한다. 끝까지 가나안 정복 전쟁을 도왔지만, 마지막에는 오히려 약자로 자신을 여길 수밖에 없었던 동편 지파들의 마음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전쟁하기에 앞서 경청에 힘썼던 서편 지파들의 행동은 공동체의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본보기를 제시해 준다.


나는 해결해야 할 오해가 남아있지는 않는가? 나는 타인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인가? 나는 전쟁에 앞서 먼저 경청하고자 하는가?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 되는 방법


믿음의 공동체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하나가 된다. 사절단 일행은 동편 지파들의 변론을 듣고 기뻐하였다(30절).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성소는 한 곳이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였다. 그들은 요단강 동편의 지파들도 여호와를 섬기는 이스라엘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려고 제단의 모형을 증축하였다고 밝혔다. 그들은 동편 지파들이 하나님을 배도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돌아가 사실을 보고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는 지역에 의해 정의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요단강 동편과 서편 지파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모두 하나님에 대해 동일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확인한 사절단은 전쟁의 가능성을 내려놓고 나아가 화평을 보고한다.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의 원리에 기초한다. 아무리 친밀한 공동체라 할지라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그것을 교회라고 부를 수 없다.


나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기반한 공동체를 소유하고 있는가? 나는 나의 공동체를 친목을 위한 곳으로 전락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Photo by krakenimage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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