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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금) QT_악한 세대처럼 표적을 구하지 말라!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Dec 31, 2021
  • 3 min read

"38.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40.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46.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마태복음 12장 38-50절)


선지자 요나의 표적


크리스천이 요나의 표적만을 구하면 가짜 신앙인이 될 수 있다. 바리새인은 예수님께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였다. 표적은 헬라어로 ‘세메이온’인데 예언을 성취시키고 진리를 확증해 주는 초자연적 현상을 뜻한다. 예수님은 표적을 요청하는 바리새인에게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니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여기서 ‘악하고 음란한 세대’는 요나 선지자가 활동했던 그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내는 말인데, 바리새인도 이와 똑같다고 비판하셨다. 왜냐하면, 그들이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않고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으며 단지 표적만을 구했기 때문이다. 요나 선지자가 밤낮 사흘을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사건은 예수님이 장차 사흘 동안 땅속에 묻혀 있을 일을 예표하고 있다. 또한, 그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사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천국 복음을 선포하신 일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예수님은 선지자 요나의 표적을 언급하며 바리새인의 악함을 드러내셨다. 그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했을 때 니느웨 사람들은 이방인임에도 회개의 자리로 나왔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권능과 사역을 직접 목격하고도 더욱 완악하게 행동하였다.


예수님은 이러한 행동을 보고 바리새인이 니느웨 사람보다 더욱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평가한 것이다. 우리도 깨어 근신하지 않으면 바리새인처럼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따라서 크리스천은 이와 같은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니라고 의심하거나 그분이 행하신 이적과 기사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예수님 이외에 다른 곳에서 구원이나 표적을 찾는 어리석음을 범하면 안 될 것이다. 구원은 오직 주님께서만 주신다. 이제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마음을 뒤집어 놓으셨다. 심판 때에 이방인인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를 정죄할 것이다. 이방 여인인 스바 여왕이 자기들을 정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이러한 심판은 가장 치욕스러운 형벌이었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는 불신자를 통해서 경고하거나 벌을 내리기도 함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귀신의 비유를 통해서 바리새인의 악함과 위선을 완전하게 폭로하셨다. 예수님은 당신을 의심하고 부인하는 유대인들의 마음 상태를, 마치 사람에게서 나간 더러운 귀신이 더 악한 일곱 귀신을 데리고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표현하셨다. 사람에게서 더러운 귀신이 나갔다는 것은 유대인이 처음에는 율법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들은 첫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순종하기보다는 율법 조문 자체에 매몰되어 외식하며 오히려 죄를 더 많이 짓게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바로 이러한 상태가 더 악한 일곱 귀신을 다시 데리고 온 것과 같다고 예수님은 진단하셨다.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 신앙과 교리는 사단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 결국 그것은 인간의 영혼까지 파괴할 수가 있다.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십자가와 부활 사건은 예수님이 참 메시아임을 확증하는 최고의 이적이자 증거이다. 이것 외에 다른 곳에서 증거를 찾는 것은 불신앙이고 바리새인과 똑같은 사람인 것이다. 나는 주님만을 바라보고 있는가? 아니면 요나의 표적만 구하고 있는가?


하나님 나라 가족의 기준


크리스천은 하나님 나라의 가족 구성원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가족이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고 반문하면서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물론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은 육체적인 가족들을 무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영적 공동체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서 진정한 하나님 나라 가족은 혈육으로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 맺어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다. 뿐만 아니라 인간들끼리도 형제와 자매가 되도록 인도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모든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한 지체가 된다는 귀중한 진리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크리스천은 배타적인 인간관계를 청산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더 나아가 믿음의 형제들끼리 서로 화목하고 우애를 나누어야 한다. 특별히 신앙 공동체 안에서 고난을 겪고 소외당하는 지체들이 있는지 살피고, 그들을 사랑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다.


나는 하나님 나라의 가족인가? 세상 나라의 가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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