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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목) QT_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는 믿음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Dec 7, 2023
  • 3 min read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32.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33.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 34.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35.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 36.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잠언 8장 22-36절)


지혜의 주인이신 하나님


하나님 지혜의 깊이는 무한대다. 22절에서 31절까지는 아직 밝히지 않은 어떤 개념의 깊이를 설명한다. 이 개념이 무엇인지는 33절에서 밝혀진다.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 즉, 이 지혜의 깊이를 설명하기 위해 창조 이전이라는 시간적 개념을 사용한다.


지혜는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있었다.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22절)에서 ‘가졌다’라는 말의 히브리어 동사 ‘카나’는 ‘얻다’ 또는 ‘낳았다’라는 의미다. 즉, 하나님이 세상보다 먼저 지혜를 창조하셨으며, 지혜의 주인이라는 말이다. 그 지혜가 하나님의 큰 기쁨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지혜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말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세상의 지혜를 의지한다. 많은 사람이 말하는 방법을 따른다. 사람들은 그 방법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과거의 시간을 가져온다. 옛날부터 이렇게, 저렇게 해왔다. 그랬더니 맞더라고 주장한다. 기자는 사람들의 이런 논리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 사람들이 말하는 과거의 시간을 넘어서 세상이 창조되기 전이라는 시간을 가져와서 말한다. 창세 전은 더 위대하고 더 완전한 시간이다. 결코, 세상의 지혜와 시간에 비교할 수 없다. 이 지혜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다. 그런데도 세상의 지혜를 의지한다는 것은 어리석고 무지한 일이다. 하나님은 ‘바다’의 한계를 정하시고, ‘물’에 명령하신다(29절). 사람이 어찌 세상 위에 계신 하나님을 두고 세상을 의지할 수 있단 말인가. 이처럼 하나님 지혜의 깊이는 무한하며, 세상 그 어떤 지혜와도 비교할 수 없다.


지혜의 공급자이신 하나님


하나님 지혜의 공급도 무한대다. 32절부터 36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라고 명령한다. ‘지혜를 얻으라’(33절)라는 말은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뜻이다.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가볍게 여기고 동생 야곱이 준 팥죽 한 그릇에 팔겠다고 했다가 정말로 그 축복을 받지 못했다. 욥기 28장 12절에서는 “지혜를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잠언 18장 22절에서는 좋은 아내 다시 말해 지혜로운 아내를 얻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한다. 모두 하나님이 지혜의 공급자이며 이 지혜를 의지하는 것이 축복임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갈 지혜를 하나님께 얻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본문에서 하나님 지혜의 깊이가 무한함을 강조한 이유는 우리가 얻을 지혜 역시 무한할 것임을 말해준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세상의 지혜는 결과를 알 수 없다. 얻기 위해서는 조건이 붙을 때도 있다. 계약서를 보면 보이지 않는 작은 글씨로 예외 사항을 둔다. 보지 못하면 결과를 얻지 못한다. 말이 달라져서 약속된 만큼 받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 무한하게 허락된다.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35절).


무한하다는 의미는 생명을 얻고 은총을 얻는 것으로 설명된다. 34절에 ‘문설주’라는 표현이 있는데 출애굽 시절 열 가지 재앙 중에 마지막 장자 재앙을 연상케 한다. 애굽의 모든 장자에게 죽음의 심판이 임한 날 문설주와 좌우 인방에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은 보호하셨다. 지금도 비록 고난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이 보호하신다.


나 자신은 세상의 지혜를 버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고 있는가?


Photo by melissa askew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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