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12월 8일(금) QT_두 종류의 초대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Dec 8, 2023
  • 3 min read

"1 지혜가 그의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2 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3 자기의 여종을 보내어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4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5 너는 와서 내 식물을 먹으며 내 혼합한 포도주를 마시고 6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7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8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9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11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네게 더하리라 12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 13 미련한 여인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14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15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들을 불러 이르되 16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17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18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잠언 9장 1-18절)


하나님의 초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 초대에 바로 반응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크게 두 종류의 초대를 받는다. 하나는 하나님의 초대이고 또 하나는 세상의 초대이다.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초대하는 주체가 다르다.


1절부터 6절까지는 하나님의 초대를 소개한다. ‘지혜’가 의인화되어 표현되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를 의미한다. 이 지혜의 초대에 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10절). 그리고 이 잔치에 참여하면 우리의 생명이 살아난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은혜로 충만해진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이 은혜로 인하여 우리는 점점 지혜롭게 되고, 점점 ‘생명의 해’가 길어진다(11절).


길어진다는 것은 그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걸 의미한다. 그렇게 하나님과 연합하게 된다. 그 연합은 사랑으로 가득 찬 연합이다. 심지어 하나님이 ‘책망’을 할지라도 그 책망조차 사랑으로 여긴다(8절).


우리 믿는 자의 인생은 이처럼 하나님 나라로 초대받은 인생이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일상은 그 나라로 가는 여정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신다. 지혜가 여종을 ‘성 중 높은 곳’(3절)으로 보내어 외치게 하는 장면은 마치 복음이 선포되는 현장을 연상케 한다. 이 외침이 복음의 초대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이 초대에 반응하여 참여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복음의 외침이 들려야 한다. 지금 내게는 이 외침이 들리고 있는가? 또는 외치고 있는가? 수많은 일상의 사건, 대화, 예배, 삶에서 이 초대를 경험하고 있는가? 이것이 지금 당장 내가 기도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기도 제목이다.


세상의 초대


어리석고 거만한 사람은 세상의 초대에 반응한다. 13절부터 마지막 18절까지는 세상의 초대를 말한다. ‘미련한 여인’은 세상을 상징하는 존재다. 역시 집을 짓고 잔치를 벌이고 사람들을 초대한다. 잔칫집은 무엇이 다른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보이는 환경이 비슷하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없는 자가 이 초대를 받으면 분별하지 못하고 초대에 응하게 된다.


본문은 그 책임을 초대에 응한 당사자에게 있다고 강조한다. 기자는 초대에 응한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고 표현한다. 그 어리석은 자는 보이는 집과 잔치 뒤에 ‘죽은 자들’이 그 집에 함께 있음을 알지 못한다(18절).


이 죽은 자들은 누구인가? ‘죽은 자’를 뜻하는 히브리어 ‘레파임’은 원래 ‘혼’을 의미한다. 이 단어가 복수로 사용되고, ‘그의 객들’이라는 또 다른 복수와 연결되면서 음녀의 집에 들어간 죽은 자들로 해석된다. 세상의 초대에 응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악과 죽음으로 향하는 음행과 같다.


세상은 항상 눈에 보이는 것들로 우리를 유혹한다. 그것이 내 인생을 책임져 줄 것이라 말한다. 세상을 의지하면 성공할 것이라 말한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것과 세상의 초대에 응하는 것을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며 타협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주 단호하게 이것을 음행한 것으로 정의를 내리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세상과 타협해서는 안 되며, 그것과 구별해야 한다.


본문의 결론은 세상의 초대는 어리석은 자들이나 반응하는 것임으로 지혜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초대에 반응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구별은 거룩함과 연결된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을 힘쓸 때 큰 영광을 받으신다.


나 자신은 하나님이 초대하는 외침을 듣고 있는가? 세상이 초대하는 외침을 듣고 있는가?


Photo by frank mckenna on Unsplash


ree

 
 
 

Comments


Join our mailing list

Never miss an update

  • c-facebook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