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1월 10일(수) QT_최고의 지혜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Jan 10, 2024
  • 3 min read

"15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16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자기의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18 네가 네 아들에게 희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되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 19 노하기를 맹렬히 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 네가 그를 건져 주면 다시 그런 일이 생기리라 20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22 사람은 자기의 인자함으로 남에게 사모함을 받느니라 가난한 자는 거짓말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2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당하지 아니하느니라 24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25 거만한 자를 때리라 그리하면 어리석은 자도 지혜를 얻으리라 명철한 자를 견책하라 그리하면 그가 지식을 얻으리라 26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며 능욕을 부르는 자식이니라 27 내 아들아 지식의 말씀에서 떠나게 하는 교훈을 듣지 말지니라 28 망령된 증인은 정의를 업신여기고 악인의 입은 죄악을 삼키느니라 29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채찍은 어리석은 자의 등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니라"(잠언 19장 15-29절)


듣고 받아들임의 의미


무정란과 유정란이 다르듯,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 자는 비슷해 보이나 다르다. 어리석은지와 지혜로운지는 권고와 훈계 앞에서 드러난다. 잠언 19장은 일상에서 드러나는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차이를 대조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하다(15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신을 지키고 행동을 조심한다(16절). 그리고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아는 긍휼의 마음이 있다(17절). 자녀의 희망을 꺾지 않고 훈육할 줄 알고(18절) 노하기를 더디 하며 분노를 다스릴 줄 안다(19절). 무엇보다 권고를 듣고 훈계를 받을 줄 안다(20절).

본문 18절, 20절에 쓰인 징계나 권고, 훈계를 70인역에서는 자녀에게 주는 교훈으로 풀이한다. ‘권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차’는 조언이나 권면을 뜻한다. ‘훈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무사르’는 징계나 선의의 질책을 가리킨다. 본문은 징계의 귀중함을 강조하며 권고를 듣고 훈계를 받으라고 한다. 여기서 ‘들으며’는 귀를 기울여 청종하라는 뜻이다. ‘받으라’란 말은 들은 것으로 끝내지 말고 더 나아가 마음 깊이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받아들일 때 지혜롭게 된다.


징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징계하는 이유의 예를 우리 가정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녀가 자기 고집대로 생활하도록 방치하는 부모는 없다. 자녀의 생활이 무너지고 파멸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선한 징계는 사랑이다. 권고와 훈계는 어리석은 자가 깨우쳐 돌아오게 하는 사랑의 방법이다.


생명과 심판의 주관자 하나님


하나님의 계획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반드시 이루어진다. 사람에게는 여러 계획이 있고, 해결할 방법도 있다. 그러나 그 계획은 불완전하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완전하다. 사람의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반면,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실현된다. 결국, 이루어지는 것은 사람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그 말씀을 따라가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지혜로운 자의 삶이다.


23절에 ‘경외하는 것’은 히브리어로 ‘이르아’이다. 위험한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나 두려운 감정을 뜻한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주로 하나님을 존경하여 순종하는 마음을 나타낸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말씀대로 신실한 삶을 살게 되고, 그 사람은 생명에 이르게 된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떤 위험이나 재앙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생명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어리석은 자는 어떻게 될까? 게으름에 빠져 스스로 괴롭게 된다(24절). 거만해져서 지혜를 듣지 못하게 되고(25절), 부모에게 부끄러움을 끼치는 자식이 된다(26절).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정의를 업신여기며, 죄악을 일삼는 자가 된다(28절).


마지막 29절은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강조한다.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마지막은 다르다. 그래서 더욱 심판의 날을 생각하며 올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있다. 권고와 훈계를 듣지 않고 대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스스로 지혜 있다 하지 말고,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한다. 세상으로부터 오는 두려움이 아닌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지혜로운 자의 삶이다.


나 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최고의 지혜임을 믿는가? 믿는다면 어떤 훈계를 듣고 받아들여야 할까?


Photo by vander films on Unsplash


ree

 
 
 

Comments


Join our mailing list

Never miss an update

  • c-facebook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