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목) QT_지혜자의 삶
- Chang Yong Park

- Jan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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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 2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으니 그를 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것이니라 3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4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5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 6 많은 사람이 각기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 7 온전하게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 그의 후손에게 복이 있느니라 8 심판 자리에 앉은 왕은 그의 눈으로 모든 악을 흩어지게 하느니라 9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냐 10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와 한결같지 않은 되는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11 비록 아이라도 자기의 동작으로 자기 품행이 청결한 여부와 정직한 여부를 나타내느니라 12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여호와께서 지으신 것이니라 13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이 족하리라 14 물건을 사는 자가 좋지 못하다 좋지 못하다 하다가 돌아간 후에는 자랑하느니라 15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잠언 20장 1-15절)
지혜자의 경건 생활
어리석은 자는 유혹을, 지혜로운 자는 경건을 선택한다. 잠언 20장은 경건 생활과 관련해 지혜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절제의 미덕을 가지고 진리를 따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뢰하라고 권면한다.
지혜는 경건한 생활로 드러난다. 잠언 기자는 지혜가 경건과 깊이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경건은 유혹을 극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지혜로운 자는 포도주와 독주의 유혹을 피한다(1절). 윗사람을 노엽게 하는 일을 삼갈 줄 알고(2절), 다툼과 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경계한다(3절). 게으르지 않으며(4절), 자신의 선행을 자랑하지 않는다(6절). 이것이 경건한 삶이다.
7절에 의인은 유혹을 극복하며 온전하게 행하는 자라고 말한다. 온전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여기서 ‘온전’이란 말이 사람에게 적용될 때는 ‘성숙’ 혹은 ‘정직’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유혹과 시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가기 위해 애써야 한다. 이런 고군분투가 성도를 온전하게 만든다.
그리고 히브리어 ‘차디크’는 ‘의인’이란 뜻으로, 모든 행위에 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과 뜻에 부합된 사람을 말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신앙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의인에게 내려지는 축복의 열매는 후손에게까지 이른다. 이것은 자양분을 충분히 흡수한 나뭇가지가 열매를 많이 맺는 것과 같은 이치다. 출애굽기 20장 6절에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손 대대로 은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지혜자의 눈과 귀 그리고 입
세상은 지혜자를 찾으나, 지혜자는 하나님을 찾는다. 경건은 하나님과의 절대적인 관계와 연관이 있다. 잠언의 기자는 경건의 원천이 심판 자리에 앉은 왕, 통치자 하나님에게서 온다고 말한다. 기자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세상 속에서는 결코 지혜로운 왕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참된 지혜의 왕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인간 스스로는 죄에 대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지 않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9절).
죄에 대하여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와 ‘한결같지 않은 되'로 설명한다(10절). ‘저울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벤’은 당시 저울추로 사용되는 돌을 말한다. ‘되’로 해석된 히브리어 ‘에파’를 원형으로 하는 ‘에바’는 곡식의 양을 측량하는 단위이다. 당시의 부정직한 상인들은 물건을 팔 때는 작은 저울추와 에바를 사용하고, 살 때는 큰 것을 사용한다. 이런 부정직한 모습을 하나님은 가증스럽게 여기고, 미워한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은 누구나 각기 듣는 귀와 보는 눈을 가지고 경험을 따라 판단하고 분별한다. 그런 사람의 기준은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와 한결같지 않은 ‘되’와 같다. 성도는 듣는 귀와 보는 눈을 지으신 이가 여호와 하나님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듣는 귀와 보는 눈을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를 주셨지만 미련한 자는 이것을 잘못 사용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에 눈을 뜨고 만족하며 살아간다(13절).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뢰함으로 세상의 부유함보다 더 귀한 지혜의 입술, 보배를 얻게 된다(15절).
나의 눈과 귀, 입은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만약, 살고 있지 못하다면 지혜가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Photo by Piret Ilver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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