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월) QT_하나님의 아들, 구원자 예수
- Chang Yong Park

- Jan 11, 2021
- 2 min read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11.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2.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13.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마가복음 9장 2-13절)
구원 사역에 깊이 개입하시는 하나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움을 체험하라! 앞선 1절 말씀이 본문의 사건을 향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을 오르신다. 왜 이들을 선택하셨는지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지만,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적인 선택이기에 해석하지 않겠다.
산에 오르신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 앞에서 변형되셨다. 본문에는 그 옷이 광채가 나는 것으로 기록하였으나. 본문과 평행본문인 마태복음에서는 ‘얼굴이 해 같이 빛났다’(17:2)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얼굴과 옷이 모두 변화되셨음을 볼 수 있다. 평소 남루한 옷차림이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지켜본 제자들은 그의 신성한 거룩함의 발현에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 앞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나타난 것은 제자들로 하여금 초막 셋을 짓고 그곳에서 지내겠다는 그 말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만큼 놀라운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살펴볼 것은 엘리야와 모세의 나타남은 그들이 이미 죽었지만,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영혼 불멸의 시작임을 깨닫게 하며, 천국의 존재마저 증거 한다. 또한 엘리야와 모세는 그리스도의 예표가 된 사람들이다. 율법의 대표 격인 모세와 선지자의 대표 격인 엘리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과 선지자의 완성이 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등장이라고 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변화, 엘리야와 모세의 등장만으로도 정신 차리기 힘들었던 제자들을 구름이 가득 덮었다. 그리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7절 b)” 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음성은 마가복음 1장 11절에 예수님의 세례 중에 나타났었다. 곧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확인시키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만이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증언하고 계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이전보다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부활 이전까지는, 경험한 모든 것을 알리지 못하게 하신다. 구원 사역의 종착점에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한 말씀을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선지자로서 엘리야와 같은 역할을 한 세례 요한을 상기 시키신다. 세례요한은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자였으며, 그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이 탄력을 받았고, 그 모습은 곧 구원 사역의 완성의 때가 가까이 와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믿음의 확신
우리는 믿음을 지키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항상 함께였던 제자들도 믿음의 성장이 힘들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문제 앞에 서게 될 때 곁에 계시지 않는 주님으로 인해, 믿음의 흔들림을 경험한다.
하지만 흔들림의 이유가 주님이 곁에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손에 언제든 읽고 들을 수 있는 주의 말씀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말씀을 통해 믿음의 분량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