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화) QT_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
- Chang Yong Park

- Jan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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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7.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18.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마태복음 14장 13-21절)
성도는 세상 작품과 달라야 함
예수님은 빈들에서도 병자를 고치신다. 헤롯이 자신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는 것을 전해들은 예수님은 다시 배를 타고 벳세다의 빈 들로 향하셨다. 예수님은 큰 무리가 모여든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예수님의 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헬라어, ‘에스플랑크니스테’는 창자에서부터 올라오는 슬픔을 가리킨다. 복음서에서 이 단어는 예수님이 무리를 보시며 가지신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었다.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며, 주체할 수 없는 애끓는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품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셨다.
나는 나에게로 나아오는 사람들을 어떠한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가? 나를 둘러싼 주변인들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빈들에 내린 만나의 기적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생명의 근원이신 당신의 정체성을 다시금 드러내신다. 마태는 그의 복음서 후반부를 기술하며 예수께서 누구이신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유대적 문맥에서 광야에서의 음식은 매우 암시적인 특질을 갖고 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다. 엘리야는 가뭄 속에서 까마귀를 통해 음식을 제공받았다. 엘리사는 광야에서 보리떡 스무 개와 채소로 백 명을 먹였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광야에서의 떡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중요한 도구였다.
한적한 곳이었고 남성만 오천 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모였다. 시간이 흘러 무리가 주리게 되자, 제자들은 그나마 합리적인 방안을 내어놓았다. 하지만 그것은 실현 불가능해 보였다. 난감한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 명을 먹이는 기적을 보이셨다.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나타난 것이다. 실제적으로 일어난 본 사건은 영적인 의미에서 더욱 깊이 있게 다가온다. 광야를 지나는 우리에게 있어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으로 찾아와 주시는 분이시다.
나는 예수님께로부터 나오는 생명을 나의 근원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가? 광야를 걸어가는 중이지만 다른 것에 의지해서 일시적인 생명을 얻고 있지는 않는가?
무리를 먹이시는 예수님의 방법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 백성들을 먹이셨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유일하게 4개의 복음서가 전부 기록하고 있는 예수님의 기적이다. 그중에 공관복음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통해 음식을 나누셨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제자들이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마디를 명하신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예수님께서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리고 제자들이 무리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었다.
어떠한 방식으로 기적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성경이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바는 없다. 그러나 제자들이 나누어주고 나니, 오천 명이 넘는 무리가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을 만큼 풍성한 양식이 생겨났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명하신 일을 하는 자들이다. 예수님이 떼어주신 떡을 나누었더니 무리들이 양식을 얻게 되었다. 제자들은 아무런 능력이 없었지만, 예수님의 권위에 순종하니 차고 넘치는 양식이 생겨난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이와 같은 자들이다.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께 붙어 말씀의 양식을 나누게 되면 무리들이 먹을 것이 생겨난다. 우리의 입술에는 아무런 능력이 없지만, 예수님의 능력으로 생명의 양식이 풍성해지는 것이다.
나는 예수님께로부터 나오는 생명을 온전히 전하는 사람인가? 나를 통해 주변의 사람들이 말씀의 풍성함을 누리고 있는가? 나는 말씀의 양식을 충분히 나눌 수 있도록 예수님의 권위에 의지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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