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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금) QT_인생의 주관자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Jan 12, 2024
  • 3 min read

"16 타인을 위하여 보증 선 자의 옷을 취하라 외인들을 위하여 보증 선 자는 그의 몸을 볼모 잡을지니라 17 속이고 취한 음식물은 사람에게 맛이 좋은 듯하나 후에는 그의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 18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지략을 베풀고 전쟁할지니라 19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20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의 등불이 흑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 21 처음에 속히 잡은 산업은 마침내 복이 되지 아니하느니라 22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 23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 24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25 함부로 이 물건은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 사람에게 덫이 되느니라 26 지혜로운 왕은 악인들을 키질하며 타작하는 바퀴를 그들 위에 굴리느니라 27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28 왕은 인자와 진리로 스스로 보호하고 그의 왕위도 인자함으로 말미암아 견고하니라 29 젊은 자의 영화는 그의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니라 30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하나니 매는 사람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잠언 20장 16-30절)


지혜로부터 오는 가치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없어진다. 본문은 사람들이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참된 지혜자는 성실하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언어생활에 규모가 있다. 이 같은 삶은 올바른 가치관에 근거한다. 만약 경건의 모습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지혜가 있는지 아닌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지혜로운 자는 경제관리 영역에서 올바른 판단력을 소유하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때로는 지혜롭지 못할 때가 있다. 섣불리 보증 서는 것(16절), 속이는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17절), 성급하게 부자가 되려고 하는 부당한 행동(21절) 등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삶의 가치를 부에 두고 선택한 방식이다. 부를 쌓는 데만 집중하고 경영할 줄 모르면 결코 복이 되지 않음을 가르쳐준다.


그렇다면, 지혜로운 사람은 삶의 경영을 어떻게 할까? 기자는 조언과 가르침을 잘 받아들일 것을 당부한다. 18절 상반절에 ‘의논하라’라는 말과 하반절의 ‘전쟁하라’라는 말은 연결된다. 그 사이 ‘지략’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타흐불로트’이다. 이것은 ‘인도’, ‘지도’, ‘작전 회의’ 등을 뜻한다.


우리는 개인이든 공동체든 어떤 상황 속에서 문제를 만난다. 이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판단 또는 세상의 기준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지혜로운 자가 선택할 것은 더 지혜로운 자의 지도를 받아 작전을 짜고 행동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께 묻고 그 말씀에 청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어야 똑바로 걸어갈 수 있다. 사람의 걸음은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고, 장담할 수 없다(24절). 예측할 수 없기에 두려워하고 불안해한다. 22절 하반절은 그때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라고 말한다. 지혜로운 자는 여호와를 의지하며 참을성 있게 기다릴 줄 아는 자다. ‘기다리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동사원형 ‘카와’는 ‘팽팽한 줄’을 뜻하는 말과 어근이 같다.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목표를 바라보며 소망을 끝까지 붙잡는 것을 말한다.


기다릴 수 있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여호와가 섭리와 권능으로, 인생의 걸음을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걸음’은 모든 결정과 행동, 삶을 가리키는 비유적 표현이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가장 지혜로운 삶은 범사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보호와 선한 인도를 구하는 삶이다.


후반부는 모든 인생을 감찰하시는 왕이신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설명한다. 하나님은 등불을 밝혀 사람의 깊은 내면을 살피고 감동하게 하신다(27절). 하나님의 자녀들을 진리의 길로, 경건한 삶으로 인도하신다. 지혜로운 왕은 ‘인자와 진리’로 나라를 통치하고, 더욱 견고해진다(28절). 지혜자는 젊을 때는 젊은 대로 하나님이 주신 힘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백발을 가진 노년에는 힘은 약하지만, 젊은이에게 지혜를 나눌 수 있다(29절). 악에 대해 반응하며 타격하여 정결케 되기를 선택하게 된다(30절).


인생의 가치와 그에 따른 삶의 태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연관된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인생이 오직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세계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올바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나 자신은 어떤 인생관을 갖고 있는가? 오늘 나의 계획을 하나님께 맡겨드려서 묻고 따라가기를 결정하겠는가?


Photo by Vladimir Fedotov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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