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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목) QT_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삶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Jan 12, 2023
  • 3 min read

"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로마서 6장 1-14절)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


똥파리는 똥에서 살고, 버들치는 깨끗한 계곡 속에서만 산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죄 가운데 살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죄에 대하여 죽은 자이다. 이 사실에 대해 바울은 ‘세례’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의 죽음과 연합하기 때문에 죄에 대하여 죽은 자라고 이야기한다(3절).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더는 죄의 권세에 얽매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담에게 속했던 옛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기 때문이다(6절).


‘우리가 ~ 함께 장사되었나니’(4절)로 번역된 ‘쉬네타페멘’은 ‘함께’라는 뜻의 전치사 ‘쉰’과 ‘묻다’, ‘장사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 ‘답토’의 합성어로서 ‘함께 매장하다’라는 뜻을 지닌 ‘쉽답토’의 부정 과거 수동태이다. 이것은 죄의 통치를 받고 살던 사람이 이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으로 죄와는 전혀 상관이 없음을 뜻한다.


믿음의 사람들은 이제는 죄에 대하여 종노릇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으로 더는 죄가 그 인생을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어떤 죄도 범하지 않고 완벽하게 살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제 믿음 안에 거하는 인생은 죄의 지배력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고, 주님으로부터 의롭다 칭찬을 받게 되었다(7절). 이뿐만 아니라, 성도는 성화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믿음의 사람들은 은혜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통하여 죽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권세를 얻게 되었다(4절). 세례를 받을 때 먼저 물에 들어간다. 이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세례를 받은 후 물로부터 나온다. 이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면 ‘주님과 함께 살 것을 믿으라’라고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요청한다(8절).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단번에 죽으셨다(10a절). 예수님께서 ‘죄에 대하여 죽으셨다’라는 것은 세상의 모든 죄를 지고 죽으셨다는 뜻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사시는 삶은 하나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이다(10b절). 이것은 죄와 사망을 굴복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을 의미한다.


성도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 살아나셨다는 것을 안다(9a절). 그리고 다시는 죽지 않으시며, 죽음이 더는 주님을 지배하지 못할 것을 안다(9b절). 여기서 ‘앎이로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도테스’는 직관적이며 초경험적으로 아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이 지식은 경험에 기초하여 터득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을 초월하는 신앙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 신앙적 지식을 근거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또한 죄와 사망에게 지배받을 수 없다고 선포한다(11절). 예수님의 죽음이 죄의 권세를 무너뜨렸고, 예수님의 부활이 사망의 지배력을 무력화시켰다. 따라서 예수님 안에 있는 성도에게 두려울 것은 없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할 것을 믿는다. 그리고 이 믿음과 신앙적 앎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진정한 승리, 영원한 승리를 누리게 한다.


나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는가? 그리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그리스도 안에 머물고 있는가?


Photo by Jacob Bentzinger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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