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금) QT_말씀의 본질
- Chang Yong Park

- Jan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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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마가복음 10장 1-12절)
말씀의 본질은 언제나 사랑
하나님이 짝 지워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 마가복음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예수님의 사역과 교훈을 소개하는 전반부(막 1:1-10:52)와 종으로 임하신 예수님의 고난과 승리를 소개하는 후반부(막 11:1-16:20)로 구분한다.
이에 본 장은 전반부를 마무리 짓고 후반부의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본문은 예수님의 고난의 시작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바리새인들은 당시 헤롯왕과 헤로디아의 추문으로 인해 가장 민감한 주제였던 이혼에 대한 문제로 예수님을 시험한다. 그 시험은 예수 그리스도를 정치적, 종교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하기 위한 바리새인들의 계략이었다.
성경 말씀은 언제나 객관적이고 공평하게 해석되어야 하고, 영적인 유익이 있도록 읽혀야 한다(딤후 2:14, 벧후 3:16). 율법의 규정에만 집착한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율법을 해석하기에 바빴던 자들이다. 그러한 그들에게 주님께서는 말씀의 본질을 깨달으라고 하셨다. 즉, 율법에 규정된 이혼 조항은 결코 하나님께서 이혼을 허용하거나 장려하시기 위한 결정이 아니라, 인간들의 완악함 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혼을 억제하려는 조치라는 것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대답은 결혼의 존엄성과 영구성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바리새인들의 해석이 하나님의 뜻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완악한 해석임을 드러나게 해 주셨다.
이혼은 정당?
최근 이혼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배우자를 나의 목적으로 삼기 때문이다. 남편이, 아내가 나의 목적을 이루어 주지 않을 때, 나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때 부부는 헤어짐을 선택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부부를 서로의 목적을 위해 만나는 사업 파트너로 부르지 않으셨다. 서로를 돕는 배필로 부르셨다. 그런 부부가 될 때 비로소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헌신과 사랑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고 그것이 결혼의 본질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혼을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결혼 생활 중 겪게 되는 문제와 불편함을 피하기보다는,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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