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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화) QT_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Jan 17, 2023
  • 2 min read

"1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15.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16.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17.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로마서 7장 14–25절)


인간의 무능력


재조정은 재조명을 통해 이루어진다. 바울이 다메섹 사건을 통해 율법을 재조명하게 된다. 유대인들에게 율법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신분과 삶을 유지하게 하는 힘이었다. 또한, 율법이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바울은 율법이 인간의 무능력을 드러내는 거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간 스스로 율법을 지키기에 인간을 사로잡은 죄의 권세가 너무 강력했기 때문이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23-24절). ‘사로잡다’로 번역된 ‘아이크말로티조’는 ‘전쟁의 포로로 잡다’라는 뜻이다. 바울은 영적 전쟁에서 패배하여 꼼짝없이 포로가 되어버린 나약한 자신임을 고백한다. 자존심 강한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었던 바울이 어떻게 과감하게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낼 수 있었을까? 예수님을 만난 후, 바울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19-20절). ‘악’으로 번역된 ‘카코스’라는 단어는 ‘무능력한’, ‘연약한’이라는 뜻도 내포한다. 인간이 악을 행할 수밖에 없는 궁극적인 이유는 인간의 연약함과 무능함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바울은 평생 스스로 의인이라고 확신하며 뼛속까지 유대인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더는 의인인 척, 선한 척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게 됐다. 원치 않게 악을 행하는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


인간은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25절).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구원에 이를 수 없었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되었다.


여호와 하나님만을 유일신으로 믿는 유대인으로서 바울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강퍅함으로 밀어내왔던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순간 참복음을 깨닫고, 구원의 실제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제 바울은 구원의 예수님으로 인해 감사하고 있다.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 구원에 이르게 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의는 무엇일까? 인간적인 노력으로 그들보다 더 나은 의를 추구하라는 말씀은 아니다. 인간적으로 더 나은 의가 아니라, 차원이 다른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뜻한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구원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닿을 수 없는 인간의 무능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넉넉히 극복된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나라에 속할 수 있다.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나의 죄 문제를 예수님과 함께 어떻게 극복해보겠는가?


Photo by Zoë Gayah Jonker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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