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목) QT_진정한 아름다움
- Chang Yong Park

- Jan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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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 18 이것을 네 속에 보존하며 네 입술 위에 함께 있게 함이 아름다우니라 19 내가 네게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 하여 이것을 오늘 특별히 네게 알게 하였노니 20 내가 모략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너를 위해 기록하여 21 네가 진리의 확실한 말씀을 깨닫게 하며 또 너를 보내는 자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회답하게 하려 함이 아니냐 22 약한 자를 그가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23 대저 여호와께서 신원하여 주시고 또 그를 노략하는 자의 생명을 빼앗으시리라 24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25 그의 행위를 본받아 네 영혼을 올무에 빠뜨릴까 두려움이니라 26 너는 사람과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을 서지 말라 27 만일 갚을 것이 네게 없으면 네 누운 침상도 빼앗길 것이라 네가 어찌 그리하겠느냐 28 네 선조가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29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언 22장 17-29절)
가까이하기
듣는 대로 말하고, 본 대로 행한다.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인생이 될 수도 있고, 추한 인생이 될 수도 있다.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17절). 귀를 ‘기울이다’(히,나타)라는 단어는 ‘펴다, 늘이다, 내뻗다’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나의 결단이다.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들어야 할 소리는 지혜있는 자의 말씀이다. 그 지혜의 말씀은 하나님을 의뢰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각 시대마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변했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변함이 없었다. 타인에게 자랑하고 싶은 욕구, 내가 최고가 되고 싶은 욕구가 아름다움 속에 숨어 있다. 그러나 18절에서는 “이것을 네 속에 보존하며 네 입술 위에 함께 있게 함이 아름다우니라”고 기록한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자가 아름다움을 소유한 것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과 외면의 조화에서 비롯된다. 다른 사람 위에 서려는 내면의 소리는 관계를 파괴하고, 외면의 모습으로 속내를 가리는 치장은 가면을 쓰게 만든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지으신 모든 것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다. 사람이 사람답게 행동하는 원리가 그 속에 담겨있다.
거리 두기
품지 말아야 할 것을 품으면 득이 아니라, 독이 된다.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그의 행위를 본받아 네 영혼을 올무에 빠뜨릴까 두려움이니라”(24-25절). ‘품는 자’(히,바알)의 의미는 ‘주인’, ‘지배자’라는 뜻이다. 마음에 두고 두고 생각하는 것은 그것에 지배당하는 상태임을 말하고 있다. 화`라는 감정은 분노와 파괴를 담고 있다. 자신의 감정이 모든 판단의 근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또 다른 영역에서 분쟁과 다툼을 일으킨다.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힘들다. 그리고 부정적 감정은 쉽게 전달된다. 옆에서 부정적 언행을 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면 나도 어느샌가 물들어 버리게 된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는 자기 의에 기반할 때가 많다. 때로는 손절의 결단이 요구된다. 진주를 돼지에게 던진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끝까지 사랑하되 그 과정이 지혜로워야 한다. “너는 사람과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을 서지 말라”(26절). 도와달라는 청에 무조건으로 응하는 것이 다 그 사람을 위함이 아니다. 잘못했으면 돌아서도록 해야 하고, 죄의 자리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하는 것이 진짜 도움이다.
자유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네 선조가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28절).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 후, 각 지파가 땅을 분배하고 지계석을 세웠다. 자유경제가 선을 넘으면 누군가에게 힘이 집중된다. 그 힘에 사로잡힌 자는 물질의 종이 된다. 자연스럽게 주인되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유를 부여하셨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에덴동산에서도 먹으면 안되는 하나의 열매가 있었다. 거리 두기에 실패하면 선을 넘게 된다.
나의 오늘이 아름답기 위해 무엇을 가까이하고, 무엇에 거리 두어야 할까?
Photo by nav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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