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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목) QT_말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Jan 25, 2024
  • 3 min read

"1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니라 2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3 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 같이 왕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4 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5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의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6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 7 이는 사람이 네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8 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서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9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10 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네게 대한 악평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 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12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 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 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14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잠언 25장 1-14절)


이상적인 통치자


땅의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구현하는 통로다. 25-29장은 솔로몬의 세 번째 지혜서에 해당한다.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표제는 총 세 번 나온다(1:1;10:1). 본문은 주로 왕에 대한 격언이다. 하나님과 왕의 관계, 왕과 신하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다.


하나님과 왕의 비교를 통해 높으신 하나님의 지혜와 신비한 창조의 비밀을 드러낸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원리는 너무나 신비하다. 그래서 인간이 다 이해할 수 없다(신29:29; 전8;17;사45:14). 이런 것은 하나님의 영화이다. 반면, 왕은 사람을 시키고 주도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행사를 밝히고 드러낸다. 또한, 지혜를 깨닫고 공의와 정의를 행한다. 이런 부분은 땅에 사는 왕의 영화이다.


잠언 저자는 은을 제련하는 비유를 말한다. 그러면서 왕이 진정 왕 답기 위해서 악을 제거할 것을 말한다(4절). 왕은 악이 아닌 의와 진리, 공의로 다스려 자신의 권위를 견고히 할 수 있다(참고 16:12 ; 20:28). 반면, 5절은 “악인을 제거하는 일은 지혜로운 신하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가르친다. 이런 일이 바로 지도자를 보필하는 신하의 역할이다.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의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4절).

신하가 갖춰야 할 또 하나의 덕목은 겸손이다. 왕(지도자)의 총애를 받는다고 스스로 높은 체하면 안 된다. 자신보다 높은 자를 대등하게 여겨서도 안 된다. 잠언 기자는 자신의 지위를 망각하고, 마침내 강등되는 수치를 당하지 말라고 한다(7절).


경우에 합당한 말


한마디의 말이, 인생을 빚지게 혹은 빛나게 한다. 오늘 본문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권면과 격언이다. 만약 이웃 간에 갈등이 생기면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성급하게 판단하여 다투러 나가면 안 된다. 증거가 부족하거나 정황을 잘못 이해하여 도리어 이웃에게 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8절). 또한, 소송이나 사적인 다툼에서라도 무리한 변론을 위해 타인의 비밀을 폭로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렇게 할 때, 소송에는 어느 정도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신의를 저버려 인간관계를 망친다. 평판도 나빠져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9-10절, 참고 17:9 ; 18:8).


살아 가면서, 대화는 관계를 만드는 기초 중 하나이다. 잠언 저자는 적절한 말을 그 당시 고가 물품인 무늬를 새긴 은쟁반과 금 사과에 비유한다.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듣고 있는 사람의 귀에 한 금고리 장식과 같은 가치라고 한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11-12절).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쉽게 말해, 합당하며 적절한 말은 심지어 책망하는 말일지라도 매력적이며 멋있다는 의미다. 이렇게 말에는 신뢰를 담을 수 있고, 또 상황을 타개하는 지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추수 때의 얼음냉수로 비유되는 사자는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이해하고 지혜와 충성심을 가진 사람이다(13절).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반면 자신이 후한 사람인 것처럼 자랑하면서 실행하지 않는 자들도 있다. 즉,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 자들은 결국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14절).


나는 내 말이 어느 정도의 무게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Photo by Kane Reinholdtse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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