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목) QT_율법으로 말미암은 의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

"5.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6.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7.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8.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로마서 10장 5-13절)

율법으로 말미암은 의

이란성 쌍둥이 같지만, 율법으로 말미암은 의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는 서로 다르다. 인간은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를 얻을 수 없다. 바울은 유대인들의 그릇된 구원관을 바로 잡아 주기 위해서 율법으로 말미암은 의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를 대조하여 논증한다.

먼저 바울은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가기 위해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라는 레위기 18장 5절의 말씀을 인용한다(5절). ‘율법으로 말미암은 의’라는 구절에서 ‘말미암은’이라고 번역한 헬라어 ‘에크’는 ‘...에서 나온’이라는 뜻으로 그 출신 또는 출처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어다. 그러므로 ‘율법으로 말미암은 의’(5절)는 율법을 행함으로써 얻은 의 또는 율법에서 난 의를 말한다.

그렇다면 율법을 행함으로써 얻은 의로 살리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유대인들은 이 구절을 “‘율법을 준수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이로 말미암아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라는 뜻으로 해석하였다”(Life Application Bible Commentary, p316). 율법을 완벽히 지켜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죄성을 살펴보면 율법을 완벽히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를 틀리게 해석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신 이유는 당시의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이나 가나안의 세속 문화를 좇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방식으로 살 때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롬3:20, 갈3:19), 주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알게 하려고 하신 것이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며,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

인간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로써만 구원받을 수 있다.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로써만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논증하기 위해 신명기 30장 12절부터 14절의 말씀을 인용한다. 바울은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6절),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7절)라고 말하며 율법을 행함으로서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의를 얻을 수 있을까? 바울은 신명기 20장 14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바울이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 가까워 인간의 입에 있으며 마음에 있을 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8절).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에서 ‘전파하는’이라고 번역한 헬라어 ‘케륏소멘’은 ‘가르치다’, ‘설교하다’, ‘선포하다’라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바울이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은 사도들이 가르치고 설교하고 선포하였던 복음의 말씀을 말한다(호크마 주석).

바울은 참된 구원의 길은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며, 그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으며 마음과 입으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9-10절). 그리고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된다(11절). 바울은 12절과 13절에서 헬라어 ‘가르’(왜냐하면)를 사용하여 예수님을 믿는 자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이유에 대해 말한다. 그 이유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을 받지 않고(12절),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13절).

누군가가 나에게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는가 하고 질문할 때 어떻게 대답해 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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