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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월) QT_더러운 것은 우리 안에서 나온다!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Jan 4, 2021
  • 2 min read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가복음 7장 14-23절)


인간을 더럽히는 것은 무엇?


겉이 아니라 속이다. 예수님은 7장 전반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하게 적용하여 실제로는 무가치하게 만들어버린 악을 지적하신다. 특별히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은 고르반(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거룩하게 구별하여 따로 떼어 둔 헌물)을 이용하여 부모님께 드릴 물질까지도 다 하나님께 드려야한다는 희한한 논리를 주장했던 것이다.


사실 부모님께 드리는 물질은 아깝고, 동시에 종교적 열심에 대한 사람들의 인정은 바랐던 것이다. 이들이야말로 말씀을 파기하는(아퀴룬테스)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신다(막 7:9). 예수님은 14절에서 이 논지를 이어가신다. 정말 인간을 더럽히는 것은 무엇인가?


먼저, 예수님은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씀하신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15절). 여기서 들어가는 것은 대체로 음식을 말한다. 19절에 “배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듯이 우리 배에는 음식이 들어온다. 음식물은 소화가 다 되면 자연히 우리 몸의 뒤(항문)로 나간다. 이것은 결코 더럽지 않다고 하신다.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19절).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우리 몸의 자연적 생리현상일 뿐이다. 외식주의자들이 그토록 중요시 여기는 정결 규례(레 11-15장)는 손을 닦았는지 안 닦았는지와 같은 외적인 행동이 핵심이지만, 예수님은 그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진짜 우리를 더럽히는 것은 우리 안에서 나온다.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16절). 다시 말해 진정한 더러움은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도덕적이고, 영적인 것이며, 이는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예를 들어, 진심으로 고르반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는 동시에 부모님께도 효도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부모님께는 불효하면서도 겉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야말로 외식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율법의 핵심을 모르고, 마음이 더럽혀진 사람이다.


악한 생각은 우리 속에서 나옴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 비유에 대해 예수님께 다시 여쭤본다(17절). 예수님께서 일단은 꾸중을 하시고, 다시 설명하신다.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18절). 부정함의 근원은 마음에 있다!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 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21-23절). 이러한 악한 생각이 모두 마음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손을 닦았는지의 여부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핵심은 우리 안에 있다. 그래서 잠언은 이렇게 기록한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


자신의 속에서 부패한 모습을 발견한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전 15:31)라고 고백하였다. 이러한 말씀들을 우리 가슴에 끊임없이 새겨야만 악한 생각을 이기고,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의 노력으로 내면을 정결하게 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오늘도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은혜를 부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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