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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목) QT_은혜에 반응하는 자인가?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Feb 10, 2022
  • 3 min read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마태복음 21장 33-46절)


신앙과 불신앙


신앙은 은혜에 반응하는 것이고, 불신앙은 은혜를 배척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에게 포도원의 농부 비유를 말씀하셨다. 이 비유는 이사야 5:1-7의 포도원의 노래가 그 배경이며, 앞에서 언급한 두 아들 비유를 의미 면에서 더욱 구체화하고 보충해 준다. 이사야서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포도나무를 심으신 이유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였다(사5:2).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인용하여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열매 없는 종교지도자들의 완악한 마음을 책망하기 위해서였다.


포도원 농부 비유에서 집주인은 하나님, 농부는 이스라엘, 종들은 선지자, 아들은 예수님, 다른 농부는 이방인을 상징한다. 이런 의미 안에서 비유가 의미하는 바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집주인은 포도원에 산울타리를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과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타국으로 떠났다(33절).


이것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먼저 택하시고 그들을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율법을 주셨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을 율법의 가르침과 교훈으로 보강하기 위해 제사와 여러 의식 등과 같은 보조수단도 주셨다는 것을 상징한다(호크마주석). 더 나아가 주인이 세를 주고 타국으로 떠났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나님은 열매가 거둘 때가 되어 그 열매를 받으시려고 자기 종인 선지자들을 이스라엘에게 보냈다(34절).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런 하나님의 신뢰를 저버리고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죽이고 돌로 치는 악행을 저질렀다(34-35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기 위해 더 많은 선지자를 보냈는데도 이스라엘은 여전히 악행을 저질렀다(36절).


그런데도 하나님은 악한 이스라엘에 대하여 오래 참아주셨다. 심지어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셨으면, 그의 아들까지도 보내주셨다(37절). 그러나 그들은 주인이 베풀어 준 은혜를 잊어버리고 아들의 유산까지도 차지하기 위해 그 아들마저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다(39절). 은혜에 반응하는 것이 신앙이다. 불신앙은 은혜를 의도적으로 배척하는 것이다. 불신앙을 가진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찾을 수 없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어떤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의 심판


의도적으로 신앙을 배척하는 자에게는 심판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종교지도자들에게 포도원 주인이 다시 돌아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물어보았다(40절). 종교지도자들은 악한 농부들을 진멸하고 제때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 것이라고 대답하였다(41절). 이 결론은 종교지도자들의 입을 통해서 나왔지만, 예수님께서 내리신 결론과 같다.


예수님은 시편 118:22의 말씀을 인용하여 악한 농부로 비유된 종교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메시아로 적합하지 않아서 버린 돌이 바로 예수님 자신임을 가르쳐 주셨다(42절). 건축자들이 버린 돌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모퉁이의 머릿돌은 교회의 머리가 되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상징한다. 또한, 예수님은 불신앙의 사람들이 스스로 넘어져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됨을 ‘돌 위에 떨어지는 자’와 ‘돌이 사람위에 떨어지는 모습’으로 말씀하셨다(43-44절).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 종교지도자들을 책망하고 경고하신 이유는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기 원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종교지도자들은 회개가 아닌 더욱 완고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였다(46절). 종교지도자들은 더는 회복될 수 없는 저주 아래 떨어졌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배척하였기 때문에 파멸에 이르는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나는 의도적으로 내 유익을 위해서 신앙을 배척했던 일이 없지는 않은가? 혹시라도 생각나는 게 있다면 주님 앞에 자백하고 회개하자.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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