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목) QT_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 Chang Yong Park

- Feb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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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4. 그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69.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하되 70.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마가복음 14장 53-72절)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60절-65절)
결심으로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여 있는 재판정으로 갔다. 대제사장은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님을 향하여 심문한다.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이에 대제사장은 옷을 찍으며 분개했고,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질문했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곁에 섰던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예수를 향하여 침을 뱉었으며, 주먹으로 쳤다. 심지어 하인들까지도 주님을 향해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스스로 경건하다 여기며 사람들 앞에서 품위를 자랑하던 유대종교 지도자들이었던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욕보였다.
오늘날 기독교인으로 불리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들과 유사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종교라는 탈을 쓰고 자신의 진짜 얼굴은 보여주지 않는 모습과도 같다. 겉으로는 거룩함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욕망과 더러움으로 채워져 그리스도인의 향기는 사라지고 사람 냄새만 나는 경우가 있다. 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멀찍이 따라가는 베드로(54절, 66절-72절)
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혀가는 모습을 보며 거리를 둔 채 멀찍이서 따라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겁을 먹고 도망친다. 베드로는 여전히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었고 버릴 수 없었기에 대제사장의 뜰까지 쫓아간다.
하지만 예수를 변호할 용기가 없었고, 이 사람도 그 도당이라는 말에 겁을 먹고 결국 예수를 부인하고 만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베드로는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말았던 것이다.
베드로는 분명 주님을 사랑하고 있었다. 본문 마지막 절(72절)을 보면, 주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 울었던 모습을 통해 주님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위기 앞에 서게 되면서 위기를 뚫고 갈 힘이 없어 그토록 사랑했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말았다.
만약 나에게 베드로와 같은 상황이 다가온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지금이야 당연히 예수님의 제자라고 말하겠지만 실제로도 그렇게 답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 베드로가 처했던 상황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하루하루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그분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하고, 그래서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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