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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금) QT_재판받으시는 예수님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Feb 12, 2021
  • 2 min read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6.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마가복음 15장 1-15절)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받으시는 예수님(1절-5절)


타락한 권력은 진리가 아니라 대중에 의해 이끌린다. 예수님은 결박당한 채 빌라도 법정에 끌려오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죄인 취급했고, 정치범으로 몰아 사형선고를 받으려 했다. 하지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는 질문에만 “네 말이 옳도다” 하셨고, 그 외엔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이에 빌라도는 놀랍게 여겼다.


예수님은 자신에 대해 한마디의 변명도 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계셨다. 얼마든지 변명할 수 있고,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예수님은 침묵하고 계셨다. 왜냐하면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아셨기 때문이다. 아버지 하나님의 뜻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희생을 통해 죄인 된 우리를 살리고 구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신의 독생자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세상에 보내셨던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야 한다.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것을 본받아야 하고, 때론 억울한 일을 당할 때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관계가 있다면 묵묵히 감당해 내는 것을 본받아야 한다.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는 군중들(6절-15절)


예수님을 고소하는 무리가 빌라도를 찾아가 관행대로 한사람을 석방하라고 요청한다(8절). 무리들의 관심사는 총독의 안위도 아니었고, 로마의 번영도 아니었다. 무리들의 관심사는 오직 하나 예수를 처단하는 것이었다.


사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음을 알았다. 예수님께서 변명이라도 했으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었겠지만 어떠한 변명도 않으셨기에 도와 줄 수도 없었다. 빌라도는 십자가에 예수를 못 박고, 관행대로 한 사람을 석방하라고 소리치는 무리들의 요구를 들어주게 된다. 그렇게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되었다.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다수결의 원칙이 다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이 주장하고, 요청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에 먼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 주님의 뜻을 모르는 다수보다, 주님의 뜻을 아는 소수의 의견을 받아주고, 함께 이해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군중들은 아버지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빌라도의 법정에서 할 수 있는 말이 많았으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순종했던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


오늘도 그렇게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살기를 다짐하고, 가정과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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