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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월) QT_역설적인 방식으로 왕 되심을 증명하다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Feb 15, 2021
  • 3 min read

"16.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18.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9.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 (없음)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마가복음 15장 16-32절)


역설적 방식으로 왕 되심을 증명함 1: 희롱 당하심(16절-20절)


그리스도가 모욕을 받으심으로 우리의 수치가 해결되었다. 마가복음 15장은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 되심을 자주 언급한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2절)”고 질문한다. 그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네 말이 옳도다(유대인의 왕이다)”였다(2절).


빌라도는 계속해서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12절)”라고 부른다. 또한, 예수님을 조롱하던 군인들도 “유대인의 왕이여(18절)”라고 표현한다. 또한, 십자가 위 죄패에도 “유대인의 왕”(26절)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조롱하는 표현들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모든 악행을 받아들이며 역설적인 방식으로 ‘왕 되심‘을 증명하신다.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후 곧바로 로마 군인들에게 넘겨져 조롱당한다. 그 장소는 “브라이도리온(헬, 프라이토리온)이다. 이 단어는 라틴어 ‘프라에토리움(장군의 장막, 총독의 관저)’을 헬라의 음역으로 표현한 것이다. 예수님 온 군대(16절)에 둘러싸여 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자색옷(a purple robe)을 입히고, 가시관(a crown of thorns)을 머리에 씌우고, 그리고 ”유대인의 왕(King of the Jews)’이라고 부르면서 희롱한다(17절-18절). 마가는 그들의 속마음을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고, 그에게 침을 뱉고, 무릎을 꿇어서 그에게 경배함’이라는 표현으로 드러낸다(19절). 예수님을 대하는 그들의 진심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그렇다면 왕 되신 예수님께서 로마군인들의 희롱을 기꺼이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말씀 성취를 위함이다(막10;34/사50:6).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주권)에 대하여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왕 되심과 당신 스스로 온 우주의 왕 되심을 성취해 나가신다. 마가는 예수님의 역설적 삶을 보여 줌으로 고난과 박해를 당하는 성도들의 삶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말하면서 동시에 위로와 용기를 심어준다.


역설적 방식으로 왕 되심을 증명함 2: 십자가에 못 박히심(21절-32절)


마가는 성경을 읽는 독자들을 “골고다”로 인도한다(22절). ‘골고다’는 아람어 ‘굴굴타(해골)의 헬라어 음역이다. 이 언덕은 예루살렘 성 다메섹 문 동북쪽 320m 지점의 언덕으로 추정한다. 십자가를 지신 곳이 왜 골고다였을까? 우연이었을까? 모든 것의 우연은 없다.


‘골고다’는 아담적 자아를 가지고 태어난 모든 인생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것을 잘 보여 주는 장면은 이렇다: “십자가에 못 박고(23절), 제비를 뽑아 옷을 나누고(24절), 자기 머리를 흔들며 모욕한다(29절-32절).” 이처럼 사람들의 악한 행동은 인간 스스로가 ’골고다(해골)‘임을 증명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예수님은 골고다와 같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기꺼이 그곳에서 십자가를 지신다. 그렇다면 왕 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선상에서 기꺼이 조롱과 멸시를 당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 역시 말씀 성취를 위함이다. “옷을 나누며 제비를 뽑고(시22:18), 머리를 흔들고 모욕했고(시22:7-8), 신포도주와 몰약을 타 포도주를 준 것(시61:21, 36)”은 다 말씀을 성취하려는 예수님의 역설적 순종이다.


​이 부분을 라마 윌리엄슨(Lamar Williamson, Jr)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으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으신 고난 받는 의인으로서 예수는 고난받는 인자이신데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역을 수행하시고 있다. 지금 버림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께서는 고난받는 의인처럼 마지막에 정당함을 입증할 것이다.”


마가는 예수님께서 이 역설적 삶의 극치인 십자가를 보여 줌으로 성도들이 고난과 박해를 당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주권(말씀)을 따라 살아갈 것을 요구한다. 그렇게 할 때, 마지막에 가서는 예수님처럼 정당함을 입증할 수 있다는 위로와 확신 그리고 용기를 심어준다.

나는 누구에게 위로, 확신,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용기를 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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