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월 24일(목) QT_마지막 날이 두렵지 않은 삶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Feb 24, 2022
  • 2 min read

"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8.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49.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50.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1.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마태복음 24장 36-51절)


예측 불가능한 종말


우리는 마지막을 예측할 수 없다. 예수님은 앞서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 알려주셨지만, 종말의 때는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하늘의 천사도 아들이신 예수님 자신도 모르신다(36절). 그날을 예측하려고 하는 모든 시도는 실패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도 모르시는데 누가 안단 말인가! 그날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 아신다.


만약 집주인이 도둑이 오는 시간을 알 수 있다면, 그 시간에만 조심해서 집을 지킬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함부로 종말의 때를 예측하는 행위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위험하다. 종말의 징조를 통해 종말의 때를 지정하는 것도 문제지만, 종말의 때가 더디올 것으로 예측하는 행위도 위험하다.


노아의 때에 인자가 임함같이,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종의 주인이 오는 것 같이 마지막 날은 예측할 수 없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한다.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 날이 두렵지 않은 오늘을 살아야 한다. 종말을 예측하려고 하는 시도 자체에 불성실함이 있을 수 있다.


나는 왜 마지막 때를 궁금해 하는 것인가?


확실한 심판


마지막 때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마지막 날의 심판은 분명하다. 그날에는 반드시 방주에 들어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받아들여지는 사람과 버려지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는 사람과 가진 모든 것을 잃을 뿐 아니라 외식하는 자들이 받은 혹독한 저주를 받을 사람이 있다(마 23:13-36).


심판은 가혹하고 분명하다. 조금의 자비도 없다. 중간도 없다. 확실히 둘 중에 하나다.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복음은 가혹한 심판도 넉넉하게 견디게 하는 은혜다. 그러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모르는 은혜는 없다. 우리는 확실히 심판대 앞에 설 것이다. 이 두려움이 우리를 은혜로 이끈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한다.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 날이 두렵지 않은 오늘을 살아야 한다. 확실한 심판을 두려워할 때 은혜를 붙들기 때문이다.


내가 붙드는 은혜는 무엇인가? 죄를 방관하게 하는 은혜인가? 죄를 미워하는 은혜인가?


청지기의 삶


청지기가 되는 것이 깨어 있는 것이다. 깨어있으라(γρηγορεῖτε, 그래고레이테), 준비하고 있으라(γίνεσθε ἕτοιμοι, 기네스떼 헤토이모이)라는 동사는 현재 명령형으로 반복되어 사용된다. 종말을 준비하는 것이 종말에 다다른 어느 때에 일어나야 할 일이 아니라,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일상에서 일어나야 함을 느끼게 해주는 표현이다.


종말을 잘 준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오늘을 잘 사는 사람이다. 내가 청지기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주어진 시간을 살고, 맡겨진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이 청지기의 삶이다. 특별히 이 사명이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에게 양식을 나눠주는 일이라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45절).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나는 오늘 내게 맡겨진 사람들에게 영육 간의 양식을 나눠주고 있는가?



ree

 
 
 

Comments


Join our mailing list

Never miss an update

  • c-facebook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