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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월) QT_결산을 기다리는 청지기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Feb 28, 2022
  • 3 min read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17.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마태복음 25장 14-30절)


청지기로서의 부르심


우리는 청지기로 부름을 받았다. 오늘 본문을 읽을 때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질문은 “왜 주인은 모든 종에게 똑같이 자신의 소유를 맡기지 않았는가?”이다. 왜 주인은 각기 그 종의 능력대로 자신의 소유를 다르게 맡긴 것일까?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불공평하게 느낄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나에게 주어진 것들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나면서부터 평생 치유하지 못할 장애를 갖고 태어나서 불편하게 평생을 살아야 하는 사람도 있다.


오늘 본문은 이런 우리의 질문에 전혀 답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의 인생은 주어진 것이고, 우리는 주어진 삶을 살아내야 할 청지기라는 것을 가르쳐 줄 뿐이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질문에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성경의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날 때부터 소경된 자가 어떤 연유로 그렇게 된 것이냐고 제자들이 물을 때, 예수님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위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대답해 주었다(요 9:3).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일일지라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위해 하시는 일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불평하기보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도록 청지기로서 부름을 받아 사는 삶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가진 것이나 환경 때문에 속상해하고 있는가? 아니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일을 드러내고자 하는 일이라고 믿고 있는가?


충성으로 평가되는 청지기


지금 우리 자신을 ‘충성’이라는 지표로 평가해야 한다. 본문을 대충 읽으면 다섯 달란트를 받은 자나 두 달란트 받은 자가 자신이 가진 것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내었기 때문에 주인이 칭찬한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결산의 날에 칭찬을 받았던 이유는 그들의 충성이었다(21, 23절). ‘충성된(πιστέ, 피스테)’이란 말은 통상 신실함으로 번역되거나 명사형으로 쓰여 ‘믿음’으로 번역하는 단어이다. 믿음 생활과 충성은 불가분의 관계인 것을 보여준다.


한 달란트를 가진 자가 혼난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책망받는 것이 아니다. 그의 (충성되지 못한) 악하고 게으른 마음 때문에 책망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충성되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마지막 날 평가받게 될 것은 충성이고, 우리가 지금 스스로 점검해야 할 것도 충성이다.


충성으로 평가한다면 나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마지막 날만 기쁘지 않고 마지막까지 기쁘게 사는 청지기


충성된 청지기로 사는 사람은 주님의 기쁨에 참여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무엇인가를 주셨다. 그리고 마지막 날 우리가 각자에게 주신 것을 어떻게 충성스럽고 신실하게 사용했는지를 하나님이 계산할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주신 것을 악하고 게으르게 사용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날의 심판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그날만 고통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는 내내 악하고 게으른 종들은 그들이 당할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할 때마다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반대로 마지막까지 신실하게 하나님이 주신 것을 충성되게 사용하는 사람은 주님의 칭찬 덕분에 최상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살아가는 내내 주님의 기쁨을 머금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나에게는 기쁨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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