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금) QT_하나님과 권력, 그리고 부
- Chang Yong Park

- Feb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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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2 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 3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아니하는 폭우 같으니라 4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 5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 6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부유하면서 굽게 행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7 율법을 지키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요 음식을 탐하는 자와 사귀는 자는 아비를 욕되게 하는 자니라 8 중한 변리로 자기 재산을 늘리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해 그 재산을 저축하는 것이니라 9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10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 11 부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나 가난해도 명철한 자는 자기를 살펴 아느니라 12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14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15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 16 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 17 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 함정으로 달려갈 것이니 그를 막지 말지니라 18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잠언 28장 1-18절)
그리스도인이 다스리는 방법
하수는 고수와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땅의 통치자는 하늘의 통치자 앞에 설 때, 모든 지혜가 샘솟는다.
본 장에서 먼저 살펴볼 부분은 통치에 대한 의인과 악인의 방법의 차이이다. 죄인은 나라에 관리가 많아지게 한다. 관리들은 백성들이 자신을 따르길 원한다. 또한 기강이 허물어져 통제가 불가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은 다르다. 지혜자는 여호와를 더욱 경외하도록 통치한다. 지혜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다(잠 9:10).
악인과 의인의 차이는 정의를 깨닫는 지, 못 깨닫는 지에 있다. 여호와를 찾는 이에게, 하나님은 모든 것을 깨닫게 하신다(5절). 반면, 악하여 지식이 없는 치리자는 포학을 행하게 된다(16절). 사람의 피를 흘리고 굽은 길로 행하는 자들의 말로는 좋지 않다(17, 18절).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탐욕을 미워한다. 이들에게는 장수의 복이 기다리고 있다. 성실하게 그 길을 좇는 사람들의 앞에는 구원이 놓여 있다. 따라서 통치에 대한 지혜자의 고백은 그가 앞서 고백한 것으로 돌아간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복되다(14절; 잠 9:10).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들을 다스리기 위해,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가?
그리스도인의 재정 사용 방법
가난의 고리는 연결이 아니라 끊으라고 있다. 하나님은 가난의 고리를 끊기 위하여 나에게 재정을 주셨다. 지혜자는 부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의인과 악인의 다른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이 대목에서 특이한 점은 지혜자는 절대로 부를 복과 연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많은 기복주의 설교자들은 부와 복을 연결해왔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지혜자는 명확하게 부와 복된 사람의 개념을 분리한다. 하나님의 측면에서 복 있는 사람과 이 땅에서 성취한 복을 같은 맥락으로 다룰 수 없다.
3절에서 언급하는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라는 표현은 다소 이색적이다. 어떤 학자들은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가난한 자를 비유적인 표현이라고 한다. 그런 맥락에서 보았을 때,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는 자신의 머리에 숯불을 쌓아놓은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곧 그를 가난하게 만들 것이니, 그의 앞에는 남겨질 곡식이 없게 되는 것이다(3절).
지혜자는 성실하지만 가난한 자가 있다고 말한다. 반면, 그릇되게 행하지만 부한 자가 있다고 말한다(6절). 그는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한다. 동시에 음식, 즉 이 땅의 부를 탐하는 자를 가까이하지 말라고 한다(7절).
8절의 중한 금리는 율법이 금하는 종류의 변리를 일컫는다, 즉 고리대금업으로 형제를 고통스럽게 하는 종류의 부당한 이득을 가리킨다(레:25:36). 가난한 자가 계속 가난해지는 이유는, 그를 끊임없이 수탈하려는 공동체 내외의 사람들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난과 억압의 계속된 고리를 끊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이다. 이들을 통해 가난한 사람은 덜 가난해진다. 또한 가난한 자들이 그 악순환을 끊고 나올 수 있다. 지혜자는, 그러한 사람이 진정으로 복 있는 자라고 이야기한다. 고리대금업자가 헛되게 번 돈은 결국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에게 가게 될 것이다(8절).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부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나는 타인에게서 억지로 빼앗은 부를 기뻐하고 있지는 않은가?
Photo by andriej szypilow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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