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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화) QT_현재의 고난을 이기는 미래의 소망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Feb 2, 2021
  • 3 min read

"14.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5.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16.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17.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18.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19. 이는 그 날들이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20.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 21.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23.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4.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26.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27.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가복음 13장 14-27절)


소망을 빼앗는 힘을 지닌 고난이 주는 두려움


그리스도인이 가진 영광스러운 특권 중 하나는 궁극적 미래에 대한 지식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해 주신 성경을 통하여 세상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미래는 믿음을 요구한다. 우리는 여전히 오늘을 살고 있고, 마주하는 인생의 문제는 아직 겪지 않은 미래보다 더 가깝기 때문이다.


오늘 경험하는 고난은 미래에 대한 소망을 빼앗는 힘이 있다. 고난이 주는 안대는 어느새 주님을 향한 시선을 가린다. 깜깜하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것을 소망하게 만든다. 진리가 아닌 것을 향해 발걸음을 돌리게 만들고(21절),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적과 기사’를 신뢰하게 한다(22절).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일을 미리’ 말씀해 주셨다(23절). 이 말씀을 기억하여 마주할 현실을 주의 깊게 살펴보게(23절, ‘삼가라’) 하시려고. 주님을 향한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시려고. 주님은 종말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시며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서게 될 날’이 올 것이라 말씀하셨다. ‘멸망의 가증한 것(βδέλυγμα τῆς ἐρημώσε ως)’은 다니엘 11장 31절과 12장 11절의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에 대한 헬라어 번역이다.


구약에서 ‘가증함’은 주로 하나님 신앙에 맞서는 우상숭배로 언급되는데, 다니엘은 이러한 우상숭배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에서 행해질 것이라 예언한 것이다(R. T. 프랜스). 이는 일차적으로 주전 167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해 성취되었다. 그는 하나님의 성전에 제우스 제단을 세웠다(존 놀란드). 주님은 이미 예루살렘에 일어난 과거의 사건을 통해 미래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 말씀대로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는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성전을 파괴하였다.


기쁨을 회복하는 미래의 소망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궁극적으로 종말의 때를 의미한다. 주님은 그때를 일컬어 ‘환난의 날’이라 말씀하셨다(19절). 환난(θλῖψις)은 외부적 상황으로 인한 압박, 고난, 극심한 근심 등을 의미한다. 주님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하시며, 이 환난이 주는 고통의 무게를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대로 성전이 완전히 무너졌듯이, 주님의 말씀대로 ‘환난의 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그러나 그 환난은 우리를 흔들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고, 우리를 위해 그 환난의 날들을 감하셨기 때문이다(20절). 또한 바로 ‘그 때에’ 모든 하늘의 영광이 떨어지며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이다(26절)! 주님은 열방 가운데 ‘택하신 자들’을 마침내 구원하실 것이다(27절)! 환난의 성취는 곧 구원의 성취를 의미한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다! 이 소망으로 인해 오늘을 살면서 다가올 미래를 바라볼 수 있으며, 현재의 삶이 주는 고통과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


이 시대의 수많은 문제와 혼란, 어려움과 슬픔을 생각할 때, 그리스도인을 자처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을 내세우는 우리가 믿는 궁극적 미래는 세상에 소망을 줄 수 있다. 바로 여기에 해결책이 있고 대답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우리는 이미 미래를 아는 자로서, 어떤 조건이나 역경 속에서도 근본적인 기쁨과 확신을 잃지 않는 자들로 우뚝 서야 한다(마틴 로이드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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