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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목) QT_포도원 품꾼 비유의 교훈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Feb 3, 2022
  • 3 min read

"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마태복음 20장 1–16절)


편협한 관점


감정적인 사람은 큰 뜻을 품지 못한다. 19장에서 어린아이들은 예수님께서 용납하시고 부자 청년은 거절하신 교훈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천국)의 원리가 무엇인지 알려주신다.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는 많이 소유한 자가 아닌 많이 공유한 자이다. 또한 자신의 공로를 앞세우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자이다. 이런 자들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다. 포도원의 주인은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고대 근동에서 일당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들은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노동을 했다.


‘이른 아침(프로이)’이라는 단어는 ‘새벽’으로도 번역하며 해가 뜨는 시간을 의미한다. 유대시간으로는 0시경, 로마시간(오늘날 시간)으로는 6시경이다. 마태복음은 유대시간으로 표기되었다. ‘집주인(오이코데스포테스)’은 ‘집주인’, 혹은 ‘가장’을 의미한다. ‘하나님’이나 혹은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단어로도 사용된다.


주인은 이른 아침(6시), 제삼 시(9시), 제육 시(12시), 제구 시(15시), 제십일 시(17시)에 5번 나가서 품꾼을 고용했다. 오전 6시에 고용된 품꾼들에게만 품삯으로 한 데나리온을 약속했다. 한 데나리온은 로마 화폐로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다. 일과가 끝나고 품삯을 정산하는데 오후 5시에 온 품꾼들에게 한 데나리온이 지급되었다. 1시간 받고 한 데나리온을 받았으니, 12시간 일한 품꾼은 당연히 더 많은 품삯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노동시간과 관계없이 모든 품꾼이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가장 먼저 온 품꾼들이 불만을 품고 주인에게 따진다. 1시간, 3시간, 6시간, 9시간, 12시간 노동한 자가 모두 품삯이 같다면 12시간 일한 품꾼이 가장 불만을 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12시간 일한 품꾼에게 주인이 약속한 금액은 한 데나리온이었다. 정확히 약속대로 받았다. 그런데 왜 화가 난 것일까? 그 품꾼들이 화가 난 원인은 주인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세운 ‘상대적 기준’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관점


기준에 따라 행복 지수가 달라진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 기준은 돈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크신 뜻에 가치를 둬야 한다. 품삯은 같았지만 일 자체의 가치를 따져본다면, 12시간 일한 사람이 가장 큰 보람을 느끼지 않았을까? 일과 시작부터 일할 수 있도록 자신들이 선택받았을 때 인정받는 뿌듯함과 함께 주인에게 정말 감사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약속을 지켜준 주인에게 오히려 원망을 쏟아내고 있다. 12시간 고생한 것을 주인이 몰랐겠는가? 더 좋은 일을 맡겼을 수도 있다. 그들의 감정적 반응으로 인해서 주인에게 찍히고 말았다.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행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15절).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절대적 기준이다. 하나님의 기준이 없으면 인생은 불안정해지고 혼란과 다툼만 일어난다. 하나님의 뜻대로 흘러가는 것이 가장 완벽한 선이다.


‘다 뜻이 있으실 거야!’ 당장 이해가 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순종할 때 더 큰 뜻을 깨닫고 풍성한 감사를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자리에 다른 것이 자리 잡으면 그 무엇에 사로잡혀 눈에 뵈는 게 없어진다. 선과 악을 구분하지 못한 채 눈뜬장님으로 불안한 인생을 살게 된다.


나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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