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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목) QT_고귀한 복음의 가치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Feb 4, 2021
  • 3 min read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0.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마가복음 14장 1-11절)


하나님을 말하면서 우상을 섬기는 삶


우상은 무엇인가? “무엇이든 당신에게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더 크게 당신 마음과 생각을 차지하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을 다른 데서 얻으려 한다면 그게 바로 우상이다”(팀 켈러). 이처럼, 인생의 의미를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서 찾으려 할 때, 그것은 우리의 우상이 된다. 삶의 희망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 무엇이 있으면 인정받는다 여기는가? 사라질 때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우리가 섬기는 우상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섬긴 우상은 종교 권력이었다. 그것이 주는 사회적 지위는 그들의 삶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었다. 그러니 예수라는 인물은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다. 그의 존재는 그들이 쥐고 있던 권력에 대한 도전이었다. 그들은 권력을 잃게 될까 두려웠다. 두려움은 주님을 향한 분노로 변했고, 그를 죽이기 위해 교활한 속임수(1절, 흉계: δόλος)도 서슴지 않았다. 가룟 유다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는 주님을 가까이에 두고도 다른 신을 섬겼다. 그의 우상은 돈이었다. 사도 요한은 그를 ‘도둑’이라 칭한다(요 12:6).


결국, 그는 주님을 은 삼십에 넘겨주었다(마 26:15). 그러나 우상은 그들의 삶에 진정한 의미를 줄 수 없었다. 실체가 아닌 허구요, 진짜가 아닌 가짜이기 때문이다.


가장 귀한 것을 드리게 하는 복음의 가치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가짜가 아닌 진짜가 필요하다. 성경은 그 진짜를 예수 그리스도라 말한다. 하나님이신 그리스도!


우리는 본문에 등장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를 선명히 보게 된다. 그는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망설임 없이 깨뜨렸다. 그리고 그 향유를 주님의 머리에 부었다(3절). 제자들은(마 26:8) 그의 행동에 분개했다. 그가 깨뜨린 향유 옥합은 매우 값진 것이었기 때문이다(3절). 삼백 데나리온(5절)! 한 데나리온이 노동자의 하루 품삯임을 고려할 때, 약 일년치 임금이다. 그러나 주님은 이를 낭비라 보지 않으셨다. 오히려 주님께 좋은(καλός: 아름다운, 고귀한) 일을 하였다고 인정해주셨다(6절).


이뿐 아니라,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 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고 말씀하셨다(9절). 여자는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가치를 맛보았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것을 아낌없이 드릴 수 있을 만큼, 인생의 참된 의미를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했다. 이처럼 복음은 우리에게 진짜를 선사한다. 결국 사라질 신기루를 찾아다니던 우리의 인생에 참된 의미가 되어 주시려 하나님이 오셨다고 말한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그 무엇으로도 메꿀 수 없던 영혼의 구멍이 채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유한한 것에 속박당해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던 우리에게, 영원한 가치가 주는 진짜 자유를 소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이 이루신 그 위대한 일을 통해서! 이 놀라운 복음의 가치는 가장 귀한 것을 기쁨으로 드리게 한다.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자는 결코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짐 엘리엇) 주님 곁에 머물면서도 우리는 언제나 가짜 신을 섬길 수 있다.


어느덧 자리 잡은 우상은 무엇인가? 유한한 것을 위해 영원한 가치를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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