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수) QT_그리스도인, 사랑으로 살다
- Chang Yong Park

- Feb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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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장 9-21절)
사랑과 선으로 사는 삶
하나님의 사명은 진실한 사랑으로 보여지고, 진실한 사랑은 선한 삶으로 보여진다. 바울은 9절에서 남에게 나타내려는 거짓되고 위선적인 사랑이 아닌 진실한 사랑을 강조한다. 사랑은 선한 목적을 위해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에게 사랑은 단순히 도덕적 의무감의 표현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사랑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가? 바울은 우선 9-13절에서 같은 교회 공동체 내의 성도들 간의 사랑과 우애를 강조한다. 당시 유대 그리스도인들과 이방 출신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된 로마교회 내에 갈등이 있었다. 바울은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했기에 이와 같은 교훈을 주었다.
같은 공동체 내의 성도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타인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그들에게 먹고 입고 마실 것을 주는 것이다. 바울은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대접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삶인 것을 강조한다.
오늘날의 교회를 보자. 어려운 기관이나 해외 선교에 열심을 내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지만, 정작 같은 교회 공동체 내에서는 다툼과 반목, 분열이 심하다. 가까운 사람들끼리만 어울리고, 성도가 서로의 형편을 잘 살피지 못하는 현상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그래서 더욱 바울의 이 교훈이 필요한 것이다.
당신의 교회 안에 있는 지체 중 어려운 형편 가운데 있는 사람이 떠오르는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선으로 악을 이김
복수는 원수를 낳지만, 선함은 이웃을 낳는다. 이제 바울은 14-21절에서 같은 교회 공동체 성도들뿐만 아니라. 교회 밖 세상의 이웃에게, 특히 원수에게까지 이 사랑을 확대할 것을 강조한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14절)라고 교훈한다.
15절은 이웃의 기쁨과 슬픔에 동참할 것을 가르치는데, 이 교훈은 기독교 공동체를 위한 교훈에서 세상 사람들 즉, 비그리스도인 이웃들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다.
바울은 더 나아가 17-18절에서 어떤 사람이 나에게 악한 일을 했더라도, 똑같이 악으로 보복하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모든 사람 앞에서 계속 선한 일을 하라고 가르친다. 보복은 더 큰 보복만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보복 대신 선한 일을 계속한다면 원수 관계는 오히려 친구 관계로 바뀔 수 있다.
바울은 19-21절에서 원수에 대한 구체적인 교훈을 제시한다. 19절은 소극적인 교훈이고, 20절은 적극적인 교훈이다. 소극적인 교훈은 원수를 직접 갚지 말고, 신명기 32장 35절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이다. 적극적인 교훈은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는 것이다. 바울의 결론은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선한 일을 통해 악으로부터 승리하라’라는 것이다.
사랑이 없는 이 시대에 악으로 갚지 말고, 선한 일을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오히려 사랑이 없는 시대에 사랑으로 복음을 전할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싫어하는 원수 같은 자가 있는가? 지금 어떻게 그 사람을 대하는가?
Photo by Junior REI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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