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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화) QT_성전은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Feb 8, 2022
  • 3 min read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1장 12-22절)


성전 청결


성전은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곳이다. 예수님께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다(12절).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예수님께서 왜 그러셨을까? 하나님의 집인 성전이 타락해서 강도의 소굴이 되었기 때문이었다(13절).


대제사장들과 종교지도자들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공경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일보다 돈 버는 일에 더 열심이었다. 그들은 성전세를 환전하는 것과 흠 없는 제물을 검사하는 직임을 이용해서 엄청난 부를 누렸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성전을 방문한 19세 이상 유대인들은 성전세로 반 세겔(2일분의 임금에 해당)을 내야 했다. 성전세는 성전에서 사용할 돈으로 환전해야 했는데, 순례자들은 환전세로 무려 하루분의 임금을 추가로 내야만 했다.


또한, 성전을 방문한 순례자들은 흠 없는 제물을 가지고 와서 검사를 받아야 했다. 제사장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그것들을 살펴보고 적격 여부의 판정을 내려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채우고자 성전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가져온 제물은 대부분 부적격 판정을 내려버렸다.


결국, 순례자들은 성전에서 파는 값비싼 제물을 사야만 했다. 순례자들은 가장 가난한 자들이 제물로 드릴 비둘기 한 쌍을 밖에서 사는 것보다 무려 20배 이상 주고 사야만 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기에 예수님은 성전이 타락하여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성전은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성전은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곳, 기도하는 곳이어야 한다. 예수님은 영적인 시각장애인인 대제사장과 종교지도자들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육적인 시각장애인과 저는 자들을 고쳐주시며 백성들이 주님을 찬양하게 하셨다(14-15절).


‘이상한 일’(15절)로 번역한 헬라어 ‘다우마시아’(θαυμάσια)는 ‘놀라운’, ‘찬양할 만한 일들’이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이 단어는 예수님께서 육체의 장애인들을 고치신 일뿐만 아니라 성전을 성결하게 하신 일까지도 백성들에게 찬양받을 만한 일이었음을 암시한다(호크마주석).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까지도 주님을 찬미하는 것을 통해 성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우쳐 주셨다(15-16절).


성경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바로 성전이라고 말한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나는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자인가? 나는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거룩한 성전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무화과나무 저주사건


기도 응답받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잎사귀밖에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다(19절).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일을 이상히 여겼다(20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무화과나무가 마른 일뿐만 아니라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고 하여도 그렇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21절). 더 나아가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모두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될 것이라 가르쳐주셨다(22절).


그렇다면 믿음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내가 원하는 어떤 기도도 내가 확신을 하고 기도하면 다 들어주신다는 것을 말하는가? 내 뜻, 내 생각들을 믿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내 뜻과 내 생각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는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믿음의 기도는 그런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명령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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