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목) QT_참 소망 되시는 그리스도
- Chang Yong Park

- Mar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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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 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 2. 내가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당하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3.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 4.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 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5.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를지라 너희가 그 산 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 6. 그 날에는 빛이 없겠고 광명한 것들이 떠날 것이라 7.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8.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9.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10. 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이를 것이며 예루살렘이 높이 들려 그 본처에 있으리니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 문 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또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라 11. 사람이 그 가운데에 살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평안히 서리로다"(스가랴 14장 1-11절)
성전 재건과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
성전 재건은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바라보게 한다. 스가랴 선지자는 성전 재건의 임무를 지니고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이 16년이나 성전 건축을 뒤로 하고 자기들의 분주한 삶에 빠졌을 때 학개 선지자와 함께 성전 재건을 완수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러나 스가랴서가 다루는 내용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스가랴에게 보여주신 환상과 메시지는 단지 성전 재건만이 아니라 멀리 그리스도께서 오심과 더 멀리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는데 까지 나가게 하는 것이었다. 그 그림이 스가랴서의 마지막장인 14장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다시 오시는 주님
본문은 역사 속의 어떤 한 사건이 아니라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은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에 대한 그림이다. 말세에 교회는 이방 나라들에 둘러싸여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13:7-9에서 전해진 바, 하나님의 심판에서 남은 자 삼분의 일 가운데 또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게 되는 참상을 보여준다. 주후 70년 예루살렘의 파멸을 넘어 주님의 재림을 바라보는 말씀이다. 남은 백성은 결코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환난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방 나라들을 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강림하시는 예루살렘 동편의 감람산은 에스겔의 환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날 때 머물렀던 곳이고(겔 11:23),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 서셨던 곳이다(행 1:12). 주님께서는 선지자 스가랴가 오래 전에 예언한대로 그렇게 다시 오실 것이다.
본문의 구절들이 묘사하는 모습은, 자기 백성을 환난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주님 오실 때 구원받은 백성들은 주님과 함께 하게 될 것이며, 어둠 속에 빛이 비출 것이다. 온 세상은 빛이신 주님을 볼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솟아나는 생수의 이미지는 생명의 풍성함을 보여주며, 그 모든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참된 소망 되시는 그리스도
온 땅은 평지가 되고 예루살렘은 그 위에 높이 솟아 온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다. 다시는 예루살렘과 세상에 저주가 없고 예루살렘(영적인 교회)은 평안히 설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성전 재건을 통해서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구원의 비전이다. 이 모든 것은 삶의 분주함과 소유의 넉넉함에 달려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 성취인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인하여 주어질 복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근심하지 말 것을 이야기 하시면서, 자신의 십자가 사역을 통하여 주어질 구원과 교회를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교회에 자신을 내어주심이 가장 큰 복임을 약속해 주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참된 소망이시다.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참된 반석이시며 모든 것이다. 그분이 참된 성전이시고, 그 성전되시는 그리스도의 오심이야말로, 모든 안식과 기쁨의 장이 되시기 때문이다. 교회는 건물이나 주차장, 사람들의 눈에 보기에 흠모할만한 모습에 소망을 두지 않는다.
오직 그리스도 자신과 그분의 일하심에 자신을 내어맡기고 거기서 안식과 평안을 누린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표이며 그렇기에 백성들에게 성전 재건은 중요한 일이었다. 그리스도의 오심은 그 모든 일의 궁극적인 복을 우리에게 전해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말씀을 복음, 좋은 소식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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