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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목) QT 메시아를 향한 질문

  • Writer: Chang Yong Park
    Chang Yong Park
  • Mar 28, 2024
  • 3 min read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24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6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27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29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30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아니함으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31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32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33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34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35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누가복음 7장 18~35절)


메시아 증명


자신의 역할을 알아도,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예수님을 앞서 길을 준비한 사람이었다(27절). 그렇기에 예수님에 대한 요한의 기대는 특별했다. 세상의 모든 불의를 정리하고 로마의 압제로부터 유대인들을 구원하는 일들이 펼쳐지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감옥에서 들은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소식에 요한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제자 둘을 예수님께 보냈다.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20절).


이에 예수님께서는 두 제자 앞에서 메시아이심을 증명하셨다. 말씀으로 답하지 않으셨다. 행동으로 보이셨다. 병이 있는 자들, 고통하는 자들, 귀신들린 자들, 보지 못하는 자들을 고치셨다(21절). 그리고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전하라 하셨다(22절). 그들이 전할 내용은 이사야에 예언된 메시아의 모습이다(사11:2, 사29:18, 사35:5-6, 사61:1-2). 특히,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은 이사야에 없는 말씀인데 이를 통해 구약의 예언을 뛰어넘으시는 분임을 나타낸다(Ridderbos).


자신을 나타내고 설명할 때, 가장 큰 도구는 행동이다. 말로서 아무리 자신을 잘 설명한다고 해도, 결국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그 사람의 삶, 즉 행동이다. 세례 요한은 말로서 오실 메시야를 선포했지만, 그조차 잘못된 메시아 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스스로 행동으로 증명해 내셨다. 


나는 말만 앞서는 자인가, 삶으로 증명해 내는 자인가?


믿음 안에서의 질문과 믿음 밖에서의 불순종


믿음 안에 있더라도 때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요한이 예수님께 한 질문은 다른 이들이 보기에 그의 믿음이 흔들린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요한이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였다는 것마저 의심할 것이다. 이에 예수님은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26절), ‘내 사자’(27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28절)라고 요한에 대해 말씀하신다.


요한은 진정으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자였다. 메시아 오심의 확신을 가지고 많은 이들에게 세례를 베풀며 회개를 외쳤다(3:3). 비록 잠깐의 흔들림이 있었을지라도 그의 중심에는 죄인 된 인간에 대한 이해와 구원할 메시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그는 오실 메시아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요한의 흔들림은 믿음 안에서의 의심이었다. 이는 모든 백성과 세리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29절). 


그러나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자신들의 죄를 인식하지 못하고 회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예수님은 이들을 아이들의 놀이에 비유하셨다(32절). 결혼식 역할, 장례식 역할 두 편으로 나누어 상대편의 역할에 맞춰 호응을 해 주어야 하는 놀이였다. 호응하지 않는다면 이 놀이는 진행될 수가 없다.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자신들의 위치만 내세우며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사역에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비난했다(33-34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믿음 안에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말씀의 반대편에 서서 불순종하는 자들은 복음을 비난한다. 자신들의 위치와 의를 내세운다. 그럼에도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러한 비난 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을 드러낸다(35절).


나는 믿음 안에서 의심하는 자인가, 복음의 반대편에 서서 불순종하는 자인가? 나의 의로 말씀을 받지 못하는 때는 없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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